[정치톡톡] 이낙연 "연대 아닌 고대" / '후보의 마지막 키스?' / 대파 안 되고 커피는 되고? [MBN 뉴스7]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정치톡톡, 국회팀 장가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오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 선언을 했어요?

【 기자 】
맞습니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김문수 후보의 특정 종교인과의 관계, 극단적 인식은 수용하기 어렵지만, '괴물 독재국가'의 출현을 막기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고문은 김 후보의 거듭된 요청으로 어젯밤 처음 만났다고 밝혔는데요.

공동 정부나 개헌 추진 등 구체적 협의는 양당에 맡기기로 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 질문 1-1 】
이 과정에서 연고대, 대학 이야기가 나왔다는데 무슨 관련이죠?

【 기자 】
이낙연 고문의 지지 선언이 새미래민주당 당 차원인지, 당 간의 연대도 이뤄지는 건지에 대한 질문에 나온 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제가 연대라는 말을 한 번도 안 썼을 거예요. 제 아들이 고대를 나왔습니다."

이른바 '아재 개그'로 질문에 답하면서 당끼리의 연대는 당이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은 겁니다.

이 고문의 지지 선언 이후 민주당에서는 말 그대로 융단 폭격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김문수 이낙연 협잡이 망하고 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반헌법적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결합했을 때 가장 확실히 감점이 보장되는 감점 파트너를 찾은 것 같다고도 깎아내렸습니다.


【 질문 2 】
다음 키워드, '후보의 마지막 키스' 어떤 건가요?

【 기자 】
네. 방송인 홍진경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대선 후보 3명이 출연한다는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난감한 질문이 나왔는데 세 후보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터뷰: 홍진경 / 방송인
"마지막 키스는?"

▶인터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걸 누가 가르쳐 줘요."

▶인터뷰: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키스는 뭐 요즘도 매일 하지."

▶인터뷰: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하하하하하."

이 밖에도 "대통령이 된다면 하고 싶은 정책"을 묻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얌체 운전 타파", 김문수 후보는 "아이 낳으면 무조건 1억" 이준석 후보는 "수학 못하는 사람 없는 세상"이라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 질문 2-1 】
선거철 되면 후보들이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예능에 많이 나왔는데, 이번엔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요.

【 기자 】
이준석, 김문수 후보，설난영 여사까지 최근 정치 풍자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바 있죠.

하지만, 이재명 후보만 그 프로그램에 나가지 않았는데요.

후보 측은 내란 종식을 내걸고 치르는 대선인 만큼 엄중한 상황에서 정치 풍자 코미디 프로에 나오는 건, 조금 가볍게 보여질 수 있을 거라며 출연을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연한 유튜브 채널은 '배움'을 간판으로 내건데다 틀에 박히지 않은 포맷인 점 등을 고려해 출연을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3 】
마지막은 대파와 커피네요. 어떤 얘기입니까.

【 기자 】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놓고 상대 당들의 공세가 계속 이어졌죠.

거리 곳곳에 이를 따온 현수막도 내걸렸는데, 이게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민주당 등은 지난 총선때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대파 875원' 발언을 적극적으로 활용 못 했는데 선관위가 차별적으로 이번만 허용했다고 문제 삼았는데요.

선관위는 지난 총선 때도 대파가 기재된 현수막은 허용했고, 대파를 소지한 채 투표장에 들어가는 걸 제한했던 것이라며 120원 커피도 마찬가지 기준을 적용한다고 해명했습니다.

【 앵커마무리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가희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임채웅 기자
영상편집: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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