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보복하면 더 큰 공격 직면"…확전 '경고' [굿모닝 MBN]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최첨단 무기를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정밀 타격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이란의 극렬한 반발 속에 미국 국방부는 "이란이 보복할 경우 더 큰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며 확전을 경고했는데요.
피해 정도를 놓고는 미국과 이란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굿모닝MBN 첫 소식은 김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B-2 폭격기를 활용해 이란 핵심장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14발을 투하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을 성공적인 군사적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 인터뷰 : 댄 케인 / 미국 합참의장
"미국은 '한밤중의 망치 작전'을 실행하여 이란의 핵 시설 세 곳에 대해 신중하고 정밀한 타격을 가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일명 '한밤중의 망치'로 불리는 이번 공습을 몇 달 전부터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이란이 보복에 나서면 더 큰 무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확전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부 장관
"이란이 미국에 대해 보복을 시도한다면, 오늘 밤 목격한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정권 교체와 무관하다고 밝혔는데, 이란이 핵무기 보유를 계속 시도한다면 정권은 위태로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피해는 양국이 다르게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핵시설 일부만 손상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우라늄 농축 물질을 포르도에서 미리 다른 장소로 옮겨놔 피해가 크지 않다는 겁니다.

미국이 협상 의지를 재차 드러내긴 했지만, 미 정치권과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이 이란과 매우 비싸고 긴 전쟁을 치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테후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긴급회의에서 "보복에 보복을 거듭하는 수렁으로 빠져들 위험을 피하려면 외교가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출처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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