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세제션 관, 이렇게 복원하면 안되요

Описание: 168번째 카프채널 콘텐츠는 올브리히의 ‘빈 세제션관’입니다. 2023년 여름답사는 1992년 답사를 왔었지만 그 때는 내부 개방이 안되었던 작품들 내부답사를 진행하려고 얘를 썼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빈 세제션관’입니다.

사실 ‘빈 세제션관’은 빈 세제션 파의 주 전시장이었고,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건축의 문제점을 파악한 유럽 건축이 다가오는 20세기에 새로운 건축을 시도했던 작품 중에 하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르누보 건축과도 좀 비슷해 보이지만, 또 자세히 살펴보면 재료나 디자인에서도 분명한 차이점이 있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빈 세제션 파의 핵심이었던 클림트만이 부각되어서 빈 세제션 파가 추구했던 건축은 이제는 좀 잊혀져 버린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답사를 한 ‘빈 세제션관’을 들어가보니, 복원이 정말 개판이 되어서, 겉모습만 예전의 ‘빈 세제션관’이지, 내부는 지금의 작은 현대 미술관 같이 보였습니다. 마치 서울 시청의 외부는 일본 강점기 시대의 건축이지만, 그 내부는 아닌 것처럼요.

그래서 언젠가는 제대로 ‘빈 세제션관’을 복원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이대로라면 현대 미술관으로도, 또 빈 세제션 파의 유산도 제대로 관리가 안될 것 같습니다. 그럼 많은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면서, 이상 카프 채널의 아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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