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주의 참맛 찾아 떠나자…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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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감귤이 노랗게 영글고 한라산은 단풍으로 물드는 10월 제주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제주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대표적 전통문화축제인 탐라문화제와 주민들이 어우러져 잔치판을 벌이는 프린지페스티벌 등인데요.

고성식 기자가 가을 제주 축제를 소개합니다.

[기자]

가을비가 제주 들녘을 적십니다.

기온도 뚝 떨어져 10월 문턱에선 늦은 더위도 맥을 못 춥니다.

억새꽃은 조금씩 고개를 내밀며 서서히 가을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혜·박부규 / 대구시] "비가 오니까 억새들이 더 운치 있게 보이기도 하고 아쉽지만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아요."

점차 제주만의 가을색으로 갈아입는 10월, 제주에선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집니다.

제주의 전통문화축제인 탐라문화제가 내달 7일에서 11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 등에서 열립니다.

도내 43개 읍면동 주민들과 국내외 문화단체가 참여해 전통문화의 난장을 벌입니다.

제주시 삼도2동 문화의 거리에선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연극, 무용, 미술 등의 거리 공연이 펼쳐져 원도심을 들썩이게 할 예정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은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장식합니다.

내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해안과 들이 펼쳐진 제주올레 20코스와 21코스에서 진행됩니다.

다양한 문화행사가 제주를 찾는 손님들을 가을의 향연으로 데려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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