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리포트] 뉴욕증시,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하락 l 25.11.21

Описание: (편집: 최원진 기자)

뉴욕증시,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하락

20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84% 떨어진 4만5752.26, S&P500 지수는 1.56% 내린 6538.76에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2.15% 하락하며 2만2078.05로 집계됐습니다. 엔비디아가 강력한 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투자심리를 되살리진 못했습니다. 암호화폐 약세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압박받았고, AI 투자 과열 우려도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9월 미국 고용 보고서가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 낮아졌습니다. 비농업 신규 고용은 11만9천 건으로 예상을 두 배 이상 웃돌았지만, 실업률은 4.4%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만 1%가량 오르고, 기술주와 재량소비재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97%, AMD는 7.84%, 브로드컴은 2%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월마트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연간 실적 전망 상향에 힘입어 6.46% 급등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 하락, 달러 강세

고용지표가 혼재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2년물 금리는 3.556%, 10년물은 4.104%로 내려갔습니다. 달러는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달러지수는 100.18을 기록했습니다. 엔화는 달러당 157.59엔으로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금 가격·유가 동반 하락

예상보다 강한 고용 증가에 금 가격은 0.6% 떨어졌고, 강한 달러도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안 초안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3.38달러, WTI는 59.1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제시한 28개 항 평화안 초안을 전달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와 프랑스 CAC40, 영국 FTSE100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방산주가 1% 이상 오르며 시장을 이끌었고, 자동차주는 부진한 실적 전망 탓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인도증시, 무역합의 낙관론에 상승

인도 증시는 미·인 무역협상 기대와 글로벌 증시 훈풍에 상승했습니다. 센섹스30 지수는 0.52%, 니프티50 지수는 0.54% 오르며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0.5% 미만으로 좁혔습니다. 대형 IT·에너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2% 이상 오르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