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협[7] 농협중앙회, 특별감사 착수(2025.11.17/뉴스데스크/MBC경남)

Описание: ◀ 앵 커 ▶
저희 MBC경남이 단독 보도한
산불 이재민 구호품 사적 사용 의혹을 비롯한
산청군농협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농협중앙회가 오늘(17)
산청군농협 특별감사를 시작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합장과 관련 직원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이준석 기자!
◀ 리포트 ▶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가
산청군농협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는 경남농협 감사국이 맡았습니다.

◀ SYNC ▶산청군농협 특별감사반
"('의혹 전반을 감사하겠다'라고 이미
공개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냈잖아요.)
해당되는 사안을 저희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부받은 산불, 수해 구호품의
사적 사용 혐의입니다.

피해민 대신 대의원들에게 돌린 소금,
창고에 방치한 굴비와 떡은
기탁 현황에 누락했고,

의혹이 불거진 뒤 만든 대장에도
구호품을 어떤 피해민에 지원했는지
사용처는 없습니다.

기부한 사람과 받은 사람, 품목, 수량을
기록하도록 한
정부의 재해구호계획 수립 지침과 딴판입니다.

◀ INT ▶조창호 산청군농협 조합장
"구호물품이 많이 들어왔지만 조합장이 그걸
일일이 다 챙겨서 할 수는 없는 부분이잖아요."

하지만 산청군농협 정관은 지원 사업을
조합장 직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된
조합장의 경쟁업종 겸직 혐의도
핵심 의혹입니다.

특히 하나로마트 3개 지점의 정육 코너를
임대받은 자는 조합장의 농업법인 동업자라며
노조는 특혜 의혹을 제기해 왔습니다.

◀ INT ▶박상오 산청군농협노조 지회장
"(지난 8월부터) 조합장의 겸직 의혹과
하나로마트 입점 의혹에 대해서 감사 촉구를
하였는데, 솜방망이 처분을 해서
저희가 이번에 다시 특별감사 요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상임감사 선거 한 달 전인 지난 9월 말
대의원들에게 홍삼 세트를 돌린
김모 상임감사의 사전선거운동 혐의도
들여다볼 사안입니다.

김 씨는 자녀 결혼 답례품이라고 주장합니다.

◀ INT ▶
김모 상임이사 (지난달 28일 음성 변조)
"대의원도 뭐 다 준 게 아니고,
축의금 한 사람만 줘야 될 거 아닙니까."

하지만 경찰은 대다수 대의원에게 선물을
돌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는
감사 결과에 따라 조합장과 관련 직원
징계 절차에 즉시 착수하고,
산청군농협 제재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감사와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이야기인데,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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