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썩은 식물, 살릴 수 있을까? 실제 회복 루틴 공개🌱

Описание: 식물이 갑자기 축 처지고 잎이 누렇게 변했나요?
물을 줘도, 비료를 줘도 회복이 안 된다면…
그건 ‘뿌리 썩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뿌리가 썩은 식물을 살릴 수 있는지,
실제 회복 루틴을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이 영상을 보신다면, 지금 시든 식물도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먼저, 왜 뿌리가 썩을까요?
대부분은 물을 너무 자주 줘서입니다.
식물의 뿌리는 사람의 폐처럼 산소로 숨을 쉬는데,
흙이 늘 젖어 있으면 공기가 차단됩니다.
그러면 산소 대신 세균이 자라기 시작하고,
뿌리가 서서히 부패하면서 냄새가 납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이미 속에서는 썩음이 진행 중인 거예요.

이제부터는 살리기 위한 실제 회복 루틴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는 상태 확인입니다.
식물을 화분에서 조심스럽게 꺼내 뿌리를 살펴보세요.
건강한 뿌리는 하얗거나 연한 갈색이고, 단단하게 힘이 있습니다.
반면 썩은 뿌리는 검고, 눌렀을 때 물컹하며 냄새가 납니다.
이 썩은 부분은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깨끗한 가위를 준비해 썩은 뿌리를 잘라주세요.
자를 때는 건강한 부분보다 약간 위쪽에서 잘라야 세균이 남지 않습니다.
한 번 자를 때마다 가위를 소독용 알코올로 닦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소독 단계입니다.
자른 뿌리 끝에 계피가루나 황토가루를 살짝 뿌려주세요.
계피에는 천연 항균 성분이 있어 세균 번식을 막아줍니다.
이때 물을 뿌리면 절대 안 됩니다.
습기가 있으면 소독제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고,
오히려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세 번째는 건조 단계입니다.
뿌리 손질이 끝난 식물은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하루 정도 말려주세요.
겉이 마르면서 상처 부위가 자연스럽게 아물고,
내부 수분 밸런스가 안정됩니다.
건조 과정 없이 바로 심으면 상처가 다시 썩어버립니다.

네 번째는 새 흙 세팅입니다.
기존 흙은 세균이 이미 번식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새 흙을 준비할 때는 배수가 잘되는 상토와 펄라이트를 섞어 사용하세요.
비율은 상토 7, 펄라이트 3 정도면 충분합니다.
화분 바닥에는 마사토나 난석을 한 겹 깔아 배수를 돕고,
그 위에 새 흙을 올립니다.
화분도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베이킹소다를 푼 물로 닦으면 세균과 곰팡이균을 함께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심기 단계입니다.
건조가 끝난 식물을 새 흙에 심을 때, 너무 깊게 묻지 마세요.
뿌리 위쪽이 살짝 드러날 정도로 심어주는 게 좋습니다.
이후 물은 위에서 붓지 말고, 저면관수로 흙이 천천히 흡수하게 해주세요.
저면관수는 화분을 물이 담긴 대야에 10분 정도 담가두는 방식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과습 걱정이 없습니다.

심은 뒤에는 강한 햇빛이나 찬바람이 닿지 않는 곳에서 3~4일 정도 두세요.
이 시기엔 식물이 뿌리를 재정비하는 중이라,
온도와 습도가 일정해야 합니다.
하루 평균 20~25도, 습도는 50% 내외가 이상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찰 단계입니다.
회복 중에는 절대 비료를 주지 마세요.
영양제는 뿌리에 부담을 줍니다.
대신 하루 한 번 잎의 상태를 확인하세요.
잎 끝이 다시 탱탱해지고, 새 잎이 올라오기 시작한다면
뿌리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한 거예요.

혹시 물 준 다음날 흙 표면이 여전히 축축하다면,
통풍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그럴 땐 창문을 살짝 열거나,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
공기를 순환시켜 주세요.

이 루틴을 따르면 대부분의 식물은 2주 안에 회복 신호를 보입니다.
완전히 죽은 것처럼 보여도, 줄기 밑부분이 초록빛을
유지한다면 여전히 희망이 있습니다.

뿌리 썩음은 식물에게 가장 큰 위기지만, 동시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썩은 부분만 제거하고, 흙과 환경을 새로 세팅해 주면
식물은 스스로 회복할 힘을 냅니다.
오늘 알려드린 루틴으로 여러분의 식물이 다시 숨을 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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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더 깊은 식물 관리법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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