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예식장 지원 확대…‘반쪽 정책’ 우려 / KBS 2026.03.15.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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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들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도 선상 결혼식 등 다양한 공공 예식장이 등장했는데, 지원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아르내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 장생포 앞바다에 정박한 '태화호'.
첨단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선박으로, 해상 관광용이자 전기 추진 기반 선박으로 건조됐습니다.
그런데 이 배가 이제는 공공 예식장으로 탈바꿈합니다.
울산시가 올해부터 이 배를 공공 예식장으로 지정해 운영합니다.
태화호는 정박 상태에서 예식장으로 운영되며, 최대 100명의 하객을 초청해 결혼식을 열 수 있습니다.
선상 예식뿐 아니라 태화강 숲속정원, 울산대공원 메타세콰이어길 등 울산 전역 11곳의 공공장소도 예식장으로 개방됩니다.
울주군 역시 군청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공공 예식장으로 운영합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두 사업 모두 100명 이하 소규모 예식만 가능하고 화환 반입이나 식사 제공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모집 규모도 울산시는 연간 20쌍, 울주군은 6쌍에 그칩니다.
[김창현/울산시 정책기획관 : "간소화된 예식을 지원하자는 콘셉트이기 때문에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예식은 저희가 추진하는 방향하고는 다른 것 같습니다."]
결혼 비용 부담을 낮춰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취지의 공공 예식장 정책.
하지만 참여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실질적인 결혼 장려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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