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0 문 대통령 "입시 ,단순·공정‥사교육비 절감 대책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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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교육 정책만큼 중요하고 국민의 관심이 많은 정책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수능 절대평가 전환 등 교육계 논란을 감안한 듯 교육 혁신은 일반 국민들이나 학부모, 학생, 교사들로부터 공감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입시경쟁과 사교육비, 심화되는 교육 격차라며, 이는 교육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아기에서 대학까지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교육비 절감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교육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교육은 가장 정의롭고 공정해야 한다며 입시제도는 단순하고 공정하다고 국민들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입시비리와 사학비리를 근절해야 하고, 학력과 학벌, 출신학교로 차별하는 폐단도 없어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지 못하고 불공정하다면 그 사회의 미래는 암담하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다양성을 훼손하는 교육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지난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획일적인 사고를 주입하고자 하는 전체주의적 발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BS 뉴스 이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