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오리까/시-고순례. 낭송-남궁숙/청량한 가을 하늘 햇살이 눈부신 날에어찌 이런일이
Автор: 시가왔쏭
Загружено: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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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고순례
이태원 할로윈축제에서 구경하다
죽음의 꽃으로 돌아온 영혼
슬프다 슬프도다
호기심으로 밀착된 그날
생각이나 했을까
그렇게 될줄을
그냥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고
즐거웠을 뿐
청량한 가을 하늘
햇살이 눈부신 날에
어찌 이런일이
말문이 막혀서
말을 할 수 조차 없는 지금
꽃다운 나이에
그 길목에 서서
관람을 했을 뿐인데
돌 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한다는
속담을 한번쯤 생각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생기지는 않았을까
항상 깨어 있으라는
성경말씀을
깊이 새기며 살아갔더라면
사고는 우리가
무관심하고 있을 때
터지고야 마는 것
아 이 슬픈일을
어찌 해야하나
어찌 이런일이
어찌 하오리까
고인들의 영정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Повторяем попытк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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