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구절벽’…AI가 그린 미래 / KBS 2025.12.21.

Описание: 강원도의 인구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앞으로 20~30년 뒤엔 어떻게 달라질까요? 국가데이터처의 통계와 AI를 활용해 미래를 조망해 봤습니다. 송승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외딴 시골 마을.

갓난아기가 태어납니다.

["응애."]

몇 년 만에 들린 아기 울음소리.

그리고, 이게 기삿거리가 되는 세상.

[가상 AI 뉴스 :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10년 만의 일입니다."]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이런 모습이 그다지 멀지 않은 강원도의 모습입니다.

마을 풍경도 빠르게 달라집니다.

당장 학교가 문을 닫습니다.

2040년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인구는 8만 명 안팎.

지금보다 40% 정도 적은 수치입니다.

농촌은 빈집투성이가 됩니다.

논밭엔 드론과 로봇이 등장합니다.

도심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한 교실에 아이들은 10명 안팎입니다.

아파트엔 빈집이 늘어갑니다.

인구 구조 자체도 바뀝니다.

지금은 20~60대 사이가 가장 많은 항아리형.

이게 노인이 더 많은 역 미라미드형이 됩니다.

2050년.

강원도의 중위 연령은 63살.

65살 이상 고령화율은 47%, 강원도민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노인이란 얘기입니다.

일하는 사람도, 관리하는 사람도 대부분 70~80대입니다.

이 시기 강원도의 노년부양비는 100.9명

지금은 생산인구 두세 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지만, 이때가 되면, 생산인구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됩니다.

노인이라고 부르는 나이도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2026년생 아기는 2100년 쯤, 70대가 넘어서야 노인 대접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김여진/강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고령화된 인구를 중심으로 어떻게 강원 지역이 사회를 유지시키고 지속가능하게 나아갈 수 있을 만한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

통계가 말하는 강원도의 미래.

바로 지금.

희망의 씨앗을 뿌려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구성:이청초/제작:이미경·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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