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로 나온 온라인 쇼핑몰…"고객 발길 잡아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Описание: [앵커]

최근 온라인 쇼핑몰들이 화면 밖 세상으로 나오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직접 맛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늘고 있는 건데요.

김도헌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라면부터 비빔밥, 요구르트까지.

시식용 음식을 손에 든 사람들이 부스 곳곳을 분주히 둘러봅니다.

한 이커머스 업체가 서울 성수동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100여 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온라인 화면 속에서만 보던 상품들을 이렇게 직접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커머스 업계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체험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닷새 동안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는데,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 유입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방승재 / SSG닷컴 관계자] "직접 오프라인에서 경험을 해보시고 그런 경험들이 온라인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인테리어 플랫폼도 서울 북촌에 오프라인 쇼룸을 열고,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이용해 실제 집처럼 꾸몄습니다.

제품마다 태그가 붙어 있는데, QR코드를 찍으면 온라인 구매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가구에 직접 앉아보거나 제품의 크기, 색감 등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진 / 인천광역시] "이미지로만 보다가 실물로 인테리어 되어있는 걸 보니까 많이 색다른 거 같아요. 제 몸에 맞는지도 알 수 있고 색감이나 그런 게 실물로 보는 거랑 이미지랑 다르잖아요."

국내 오프라인 매장 30호점을 돌파한 한 패션 플랫폼은 최근 일본 도쿄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일주일 만에 방문객 2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화면을 넘어 현실로, 클릭을 넘어 경험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려는 유통가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문주형]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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