Наутилус Помпилиус - Последнее Письмо (Гуд-бай, Америка) (앨범 Невидимка 1985년)

Описание: Наутилус Помпилиус - Последнее Письмо (Гуд-бай, Америка)
(나우틸루스 폼필리우스 - 작별 편지 (굿바이, 아메리카))


앨범 Невидимка (1985년)




Когда умолкнут все песни,
모든 노래가 그쳤을 때

Которых я не знаю
내가 알지 못하는 노래들을

В терпком воздухе крикнет
끈적한 공기 속에서

Последний мой бумажный пароход:
나의 마지막 종이배가 부를 것이다.



*
«Гуд-бай Америка – о,
굿바이, 아메리카 - 오!

Где я не был никогда,
내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여

Прощай навсегда,
영원히 굿바이

Возьми банджо сыграй мне на прощанье!»
밴조로 내게 작별곡을 연주해 다오.



*
Мне стали слишком малы

Твои тертые джинсы.
너의 물 빠진 청바지는
내게 너무 작아졌다.

Нас так долго учили
우리는 오랫동안 배웠다,

Любить твои запретные плоды.
너의 금단의 열매를 사랑하도록.



*
Гуд-бай Америка – о,
굿바이, 아메리카 - 오!

Где я не буду никогда.
내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여

Услышу ли песню,


Которую запомню навсегда?


이 노래는 비틀스의 「Back in the USSR」이 USSR과 별 관계가 없듯이, USA와 관계있지 않다. 이 두 노래의 'USSR'과 'Amerika'는 지도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노래들은 냉전의 두 신화적 적들을 반사하는 이미지이다. 당대 러시아 록 그룹의 '미국' 밴조는 '러시아'의 발랄라이카의 거울 이미지이다. 둘 다 모두 문화적 이중성을 지닌 유혹적인 도구이다. 귀향의 노래(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 소녀들이 동료의 따스함을 갖고 있는 USSR로 귀향하는 것)과 (미국을 향한) 작별의 노래는 서로 교체 될 수 있다. 두 경우에서 이들은 젊은이들의 대항문화의 대안적 조국을 재현하는, '가보지 못한' 나라를 찬미한다. 「굿바이, 아메리카」는 소비에트 러시아의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사랑하는 아메리카에 고하는 작별, 암시장에서 구한 밀수입된 레코드의 오래된 노래들, 청소년들의 종이배, 그리고 수많은 상상의 여행을 고무시킨 아이러니한 붉은 잠수함에 고하는 작별이다. 여기서 아메리카는 미합중국이 아니라 러시아가 상상하는 신화적 허구를 상징한다. 돈이 있으면 실제로 미국을 여행할 수 있는 현재, 옛 아메리카와 비틀스의 지부, 그리고 신문 「프라브다」의 '자본주의의 악의 제국' - 냉전의 안경을 통해 본 다른 측면에서의 상상의 땅 - 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러시아 록의 기이한 전자 리듬은 여전히 집시의 혼성곡, 트로이카의 종소리들에 대한 추억의 옛 노래들, 보름달이 뜬 밤, 어디론가 향하는 끝없는 길에 대한 재즈의 변주곡들을 포함한다.
「굿바이, 아메리카」는 소비에트 러시아 문화에 고하는 작별, 그것의 반체제의 특징적 형식뿐 아니라 특징적 순응주의 둘 다에 고하는 작별이다. 이 노래는 너무 빨리 '작아진' 익숙한 대항문화, 더 정확히는 물 빠진 미국 청바지와 같은 주류에 고하는 작별이다. 「굿바이, 아메리카」는 또한 누군가의 젊은 시절의 유토피아적 환상의 땅에 더 이상 위안이 되는 귀향을 제공하지 않는 「굿바이, USSR」이다.


가사 번역과 글 출처: 책 "공통의 장소 - 러시아, 일상의 신화들", 스베틀라나 보임 지음, 김민아 옮김, 그린비 출판사. p 21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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