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보험, 9월부터 바뀐다 [말하는 기자들_경제 & 금융_0904]

Описание: 보험료가 폭증해 논란이 됐던 고층 아파트 화재보험 가입 방식이 9월부터 바뀝니다. 개별 보험사가 아닌 화재보험협회를 통해 저렴한 방식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당국이 9월 중순 제도 개선을 확정하면 즉시 시행될 예정입니다. 오는 13일 중 제도 개선 확정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험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공동인수란 화재보험협회를 통해 보험 계약을 여러 보험사가 함께 인수하는 제도입니다. 화재 사고의 경우 사고 위험이 높아 공동인수 제도가 마련돼 있습니다.

제도 개선이 이뤄지는 것은 공동인수 대상이 아니었던 아파트에서 화재사고 후 보험료가 17배 가량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이 피해를 겪은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화재보험 의무가입 대상이지만, 공동인수 대상은 아니었는데요. 보험을 인수하는 보험사는 적지만 반드시 가입을 해야 해 보험료가 크게 올라도 소비자들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재보험협회는 불필요한 특약을 넣거나 사고를 이유로 과도하게 보험료를 올리지 않도록 계약 내용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기존 화재보험에서 공동인수 가입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손해보험사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보험협회는 화재보험 가입 시 원하지 않는 가입내용을 권유받더라도 공동인수 제도를 확인해 가입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뉴스토마토 허지은입니다.

● 제작진
기획: 이은재, 김의중
구성 취재: 허지은
연출: 송영주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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