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돌수, 각시조 '봉황대상', 진주-중국 정주시 교류영상

Описание: 본 영상은 경남 진주시와 중국 정주시의 문화 교류 영상으로 서돌수님의 창입니다.
율객: 박해관,박선영,문춘자

각시조 '봉황대상'

해설입니다.

봉황대상에봉황유(鳳凰臺上鳳凰遊)러니
봉은 가고 대는 비었는데 흐르난이강수로고나
오궁화초는매유경(吳宮花草埋幽逕)이요 진대의관성고구(晋代衣冠成古丘)라
삼산은반락 청천외(三山半落靑天外)요
이수중분백로주(二水中分白鷺洲)로다
총위부운능폐일(總爲浮雲能蔽日)하니 장안(長安)을 불견사인수(不見使人愁)를 하여라

봉황대상봉황유 鳳凰臺上鳳凰遊 봉황대위에 봉황이 노닐었다더니
봉거대공강자류 鳳去臺空江自流 봉황떠나니누대도비고강물만흐르네
오궁화초매유경 吳宮花草埋幽徑 오나라 궁궐의 화초는 황폐해진 길을 뒤덮고
진대의관성고구 晉代衣冠成古丘 진나라 고관들은 언덕의 무덤이 되었구나
삼산반락청천외 三山般落靑天外 삼산의봉우리 푸른 하늘로 반쯤 솟아 있고
이수중분백로주 二水中分白露州 이수는 나뉘어 백로주로 흐르네
총위부운능폐일 總爲浮雲能蔽日 하늘에떠도는구름 해를 가리어
장안불견사인수 長安不見使人愁 장안보이지않으니마음에근심이네

이백의 「등금릉봉황대」는 시창, 사설시조, 사설지름시조, 우조지름시조, 각시조, 가곡 등의 가사로 두루 사용되고 있다. 하규일 전창으로「봉황대상」·「산하천리국에」·「건곤이」의 3곡이 있으며『방산한씨금보(芳山韓氏琴譜)』에 그 악보가 전하고 있다.

출처: 신웅순,『정가이야기』(문경출판사,2020),82-8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