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박람회 개막…미래 교육 한 자리에 / KBS 2025.10.22.

Описание: [앵커]

충북교육박람회가 오늘 청주에서 개막해 26일까지 닷새 동안 열립니다.

백여 개가 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인데요.

행사 개최를 두고 지역 교육단체는 교육 현장의 부담 등을 호소하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충북교육박람회가 시작됐습니다.

'17만의 숨결, 꿈결 바람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박람회에서는 11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행사장 실내에서는 열린 교육감실을 비롯해, 유아 샌드아트체험, 보컬 체험, 흙공예 체험 등 체험 활동이 진행됩니다.

생명누리공원에서는 과학체험부스와 걷기왕 선발, 다문화 체험 등을 직속 기관들이 운영합니다.

또 11개 충북 지자체와 함께하는 7빛깔 가치관에서는 수학 체험과 생존 서바이벌, 다문화 체험 등 지역 특색과 연계한 행사가 열립니다.

기업 홍보관에서는 모의 취업 면접이 진행됩니다.

기후 환경관과 야외 공연장에서는 국악, 댄스, 오케스트라, 밴드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이와 함께 225개 학교에서 제출한 4천여 점의 교육활동 결과물이 디지털형과 입체형, 책자형 등으로 전시됩니다.

학생 96개 팀이 참여하는 몸 활동 꿈·끼 페스티벌과 25개 직업계고가 참여하는 직업교육종합축제도 예정돼 있습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이번 교육박람회는 충북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성찰과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 단체는 보여주기식 대형 이벤트를 위해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교육청이 교육 활동 결과물을 자율로 제출하라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일부 지역 교육지원청이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해 학교 내 갈등을 유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현경/전교조 충북지부 사무처장 : "교육지원청을 통해서 학교별로 자료를 필수 제출하도록 한 경우도 있었고, 지역교육지원청에 장학사가 학교마다 전화를 해서…. (교육청은) '독려'라고 하지만,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강요'라고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025 공감·동행 충북교육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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