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박사모에게 강용석, 이준석 그리고 어버이연합이란?

Описание: (서울=News1) 이후민 기자=정광용 박사모 회장에게 강용석 무소속 의원,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어버이연합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먼저 강용석 의원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정 회장은 "아주 고마운 존재"라고 답했다. 하지만 곧 뭔가를 깨달은 듯 "아, 강용석? 성희롱한? 고소의 달인?"이라며 웃었다.

그가 다시 내린 강 의원에 대한 정의는 "우파의 망신"이었다. "그 분이 성추행 발언을 안 했더라면 나름대로 역할이 주목받을 수 있었는데 하필 그런 발언을 해 자신을 깎아먹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강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블로그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맹공격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강 의원이 무작정 엉터리만 이야기 한다면 허위사실 유포로 수갑을 차겠지만 누구도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허위사실로 고발 못한다"면서 "그 사람이 사실을 가지고 떠드는 이야기라는 건데 비판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정 회장에게 있어 '아주 고마운 존재'는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었다. 강 의원과 이 비대위원의 이름에 똑같이 '석'이 있어 이름을 혼동한 것이다.

그는 이 비대위원에 대해 "혜성처럼 나타나 한나라당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젊고 참신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들어와 한나라당을 살려내고 있는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박사모에게 있어 어버이연합은 어떤 존재인지를 물었다. 정 회장의 대답은 짧고 간결했다.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골치 아픈 존재죠. 망신스러워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