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뉴스] 우크라, 러 유조선 드론 공습…러, 미사일로 보복 / KBS 2025.12.20.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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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떠 있는 유조선 한가운데에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 유조선을 드론으로 공습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현지시간 19일 우크라이나에서 2천 킬로미터 떨어진 지중해 중립 해역에 있던 유조선 켄딜호를 공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격 당시 선박에는 석유 등 화물은 실려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지중해에서 군사작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몇 주 동안 제재를 피해 러시아산 석유를 운송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 유조선을 흑해에서 공습해 왔습니다.
일부 선박은 튀르키예 해안선을 따라 항해하면서 항구를 빠져나가는 것이 목격됐는데,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행적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이 흑해보다 먼 지중해 해상에서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해상 드론이 아닌 항공 드론이 사용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유조선 공격에, 러시아는 미사일 공격으로 맞받았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중심지인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은 주말에도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종전 협상에 진전은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백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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