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33 남해안 남중권으로"...국정과제 건의 (뉴스투데이 2025.07.24 광주MBC)

Описание: (앵커)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하기 위한 지역사회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남은 2028년 총회 개최지로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남중권을 건의하고 있는데요.

과거 수차례 무산된 바 있는 만큼 지역사회는 절박함과 유치의 당위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위치한 국정기획위원회입니다.

전남과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20여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이른바 COP 유치를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할 것을 건의하기 위해섭니다.

시민사회단체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COP 유치를 공약한 만큼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상훈/여수선언실천위원회 이사장
"11개 시군이 함께 범유치위원회를 결성해서 COP를 유치하고, 또 남해안 남중권에서 개최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반 조성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을..."

COP는 해마다 전 세계 각국이 모여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약속과 행동을 논의하는 국제 의사결정 기구입니다.

190여 개국이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 기후회의로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2028년 제33차 총회는 아시아·태평양권에서 개최 예정입니다.

전남도는 여수를 비롯한 동부 6개 지역과 경남서부를 합한 남해안 남중권 개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자연자원과 국제행사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동서 화합과 국토 균형 발전의 차원에서도 COP 유치의 최적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에 COP 유치를 양보한 바 있는 만큼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태며 절박함을 호소했습니다.

조계원/국회의원
"여수를 중심으로 해서 남해안 남중권이 똘똘 뭉쳐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여러 사업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이 유치할 수 있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COP33의 개최지는 내년 하반기에 열리는 31차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COP33 유치전에 인도가 뛰어든 가운데 전남도와 시민사회단체는 국회 정책 토론회와 서명운동 등 전방위적인 유치 확산 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COP33 #남해안남중권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