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주차도 ‘김현지’ 충돌…곳곳서 여야 난타전 [9시 뉴스] / KBS 2025.10.20.

Описание: 국정 감사 2주차에도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 관련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김 부속실장의 휴대전화 교체가 증거인멸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근거없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부속실장 이름은 산림청 국감에서도 거론됐습니다.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엔 김현지 부속실장의 휴대전화 교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김 부속실장이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가 불거질 때마다 휴대전화를 바꿨고, 국감 첫날에도 휴대전화 기기가 2번 교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 "이런 행위들은 증거 인멸 행위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민주당은 통신사 약정이 끝나 기기를 바꾼 것뿐이라며 "거짓 음모론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바쁜 일정 탓에 새 기기를 받아놓고 개통조차 못 한 상태입니다."]

농해수위 국감에선 김인호 산림청장 인선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 부속실장 개입 의혹이 제기되자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만희/국회 농해수위원/국민의힘 : "부속실장이 (인사에) 관여했을 정황이 높다는 것이 굉장히 합리적인 의심이 아닌가."]

[문금주/국회 농해수위원/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공천 개입으로 여러 가지 혜택받으셨다고 인사 특혜 받았다고 주장하면…."]

["조용히 하세요! 왜 소리 질러요!"]

법사위에선 이재명 대통령 재판 속개가 논란이었습니다.

[송석준/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공판기일 추후 지정하겠다, 이렇게 발표했죠? 언제든지 재판은 다시 기일을 잡아서 할 수 있는 거죠?"]

[김대웅/서울고등법원장 : "이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장경태/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헌법 84조에 의해서 소추받지 아니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서울고등법원장님께서 재량사항이다. 진행이 가능하다고 하신 건가요?"]

[김대웅/서울고등법원장 : "현실 재판에 대해서 말씀드린 게 아니고, 이론적으로는 재판이 (소추에) 포함된다는 견해도 있고..."]

나경원 의원은 춘천지방법원장인 배우자가 출석하자 자리를 피했습니다.

국감 파행 논란에 국민의힘은 다수당의 증인 채택 거부를 막을 '김현지 방지법'과, 상임위원장 권한을 제한하는 '추미애 방지법'을 내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국감 방해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른 형사고발 대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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