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효과’에 경기 서남부 5곳 추가 규제 카드 / KBS뉴스(News)

Описание: 최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일부 지역 집값이 이상 급등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결국, 현 정부 들어 19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경기 서남권 지역 5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지정하고, 대출 규제도 강화됩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새로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된 지역은 수원 영통, 권선, 장안구와 안양 만안구, 의왕시 등 5곳입니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이달 들어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대부분 2% 이상 급등한 곳입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 대출규제 등을 받아 부동산 거래가 쉽지 않게 됩니다.
[김흥진/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 "광역교통망 구축 등 개발 호재로 인한 추가상승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며 투기수요 유입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44곳으로 늘어난 조정대상지역의 대출 규제도 강화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가 60%에서 50%로 낮아집니다.
9억 원 초과분에 대해선 LTV가 30%만 적용돼 돈줄을 더욱 조입니다.
예를 들어 해당 지역에서 10억 원의 집을 살 때 지금은 6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지만 다음 달 2일부터는 대출한도가 4억 8천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또 모든 조정대상지역에서 소유권이전 등기일까지 전매가 불가능해져 사실상 전매 자체를 금지했습니다.
1가구의 경우에도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신규 주택으로 전입까지 끝내야 해 실수요 요건도 강화됐습니다.
이번 대책과 별도로 국토부와 국세청 등으로 구성된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이 내일부터 가동돼 주요 과열지역의 이상 거래와 불법 행위를 집중 조사합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