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코로나 수능…차분함 속 응원/HCN부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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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산여고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 수능으로,
올해 역시 시험장 안팎의 분위기는 차분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예전 같은 응원전은 볼 수 없었습니다.

수험생들은 어김없이 마스크를 착용했고,
시험실에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에 따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험장 분위기는 달라졌지만,
수험생을 향한 메시지에 담긴
간절한 마음은 그대로였습니다.

[신주현 / 학부모 :
올해는 한파도 없고, 날씨도 좋고,
다들 그동안 준비 잘했으니까,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12년 동안 공부하느라 열심히 애썼을 텐데,
후회하지 않게,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과 함께한 또 다른 가족, 선생님.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길 바랐습니다.

[임채성 / 혜화여고 교사 :
오늘 수능 준비하면서 얼마나 많이 고통스러웠을지
그 고민, 노력, 고뇌,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후련하고 후회 없이 마지막까지 시험 잘 마무리하고
웃으면서 나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수험생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송명환 / 학산여고 교사 :
고3 수험생 여러분 이때까지 힘들게 생활 잘 해오셨는데,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하시고,
오늘 시험 잘 치시기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부산은 67개 시험장에서,
지난해보다 700여 명 줄어든,
2만 7천여 명이
수능에 응시했습니다.

성적통지서는 다음 달 9일
교부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진 세 번째 수능.

차분함 속
수능 대박을 바라는 마음은 강렬했습니다.

HCN 뉴스, 박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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