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에 죽을 날만 기다리던 은퇴 경주마 60마리를 데려온 남자, 제주 숲에 풀어줬더니 생긴 변화|PD로그|
Автор: EBSDocumentary (EBS 다큐)
Загружено: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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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5년 11월 19일에 방송된 <PD로그 - 버려진 말들의 안식처 말의 숲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버려진 말들의 안식처, 말의 숲. 제주의 울창한 숲에서 말답게 살아가는 50여 마리의 말들. 그 말들의 행복한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서 베테랑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는데. 50여 마리 말들 밥 먹이랴, 씻기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도 말들과 눈을 맞추고 안아주는 걸 잊지 않는 베테랑.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말을 위해 살아가는 베테랑의 일상을 김경민 피디가 직접 체험해 본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0년 차 피디는, 말이 궁금하다?
처음 시작은 아주 단순했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10년간 연출하며 개에 대해서 나름 잘 알게 되면서 다른 동물도 알고 싶어졌다. ‘과연 말과도 친해질 수 있을까?’ 이 궁금증 하나로 뭐에 홀린 듯 ‘말 보호센터’로 향한 김경민 PD. 그러나 말을 타고 나타난 베테랑의 강렬한 첫 등장에 바짝 얼어붙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말의 숲에 들어서자 느껴지는 풀과 흙 내음에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고, 산방산과 바다가 펼쳐진 눈부신 광경에 말을 잃었다. 그런데 아무리 걸어도, 걸어도 말이 보이지 않는다? 말의 숲에, 숲은 있는데, 말은 어디 있나요?
말의, 말에 의한, 말을 위한 하루
김남훈 베테랑의 하루는 해가 뜨면 시작된다. 말들이 아침밥 시간을 맞춰주지 않으면 짜증을 내기 때문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무조건 나가야 한단다. 물과 사료, 그리고 잘 말린 건초를 들고 말 한 마리, 한 마리를 돌며 아침밥을 일일이 챙겨주는데. 말들도 베테랑이 나타나면 먹을 걸 준다는 걸 알기에, 300~500㎏ 정도 나가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얼굴을 비비며 애교를 선보이는데.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직접 사료 포대를 찢으며 강탈하기도. 말의 숲의 너른 숲에서 파릇파릇한 생풀을 먹는 말들에게 아침밥을 챙겨주는 가장 큰 이유는 말들의 건강 때문이다. 말들의 상태를 눈으로 하나하나 확인하며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는 진드기약을 치고, 상처가 있으면 간단한 상처 치료까지 팔방미인이 돼야 한다는데. 그뿐만 아니라 몸에 풀과 흙냄새를 묻히며 스트레스를 푸는 말들의 목욕도 베테랑의 몫이다. 하루 24시간이 말들에게 맞춰져 있는데. 도대체 왜 베테랑은 50여 마리의 말들을 돌보기 시작한 걸까?
말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법
과천 경마장에서 7연승을 하며 2억 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던 스노우. 그러나 부상으로 경기를 뛰는 것이 불투명해지자 바로 버려졌다. 말의 평균 수명은 30년 내외. 그리고 경주마의 은퇴 시기는 평균 4~5살 정도이다. 은퇴 이후의 삶은 제각각이지만 대개 하루 종일 사람을 끄는 역마가 되거나 사료용으로 도축되어 그대로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김남훈 베테랑은 말들의 생(生)이 이대로 버려진 채 끝나지 않도록 말들을 하나, 둘 입양하기 시작했고, 말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말똥을 팔아 사료를 사고, 마을의 노는 밭에 사람 허리까지 자란 잡초를 말을 이용해 뽑는 등 말이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하나, 둘 넓혀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엔 농림부로부터 ‘방목생태축산농장’을 받으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데.
✔ 프로그램명 : PD로그 - 버려진 말들의 안식처 말의 숲 이야기
✔ 방송 일자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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