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소설 결산: 읽어 본 148권중 진짜 좋았던 책 5권

Описание: 올해는 특히나 좋은 소설이 많이 나와서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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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중에서 내 맘대로!
5권을 순위 매겨 골라봤어요
이렇게 고르고 보니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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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
✔단편 모음집 (하나 제외)
✔여성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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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특징이 있긴 하네요 ㅎㅎ
(주인장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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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들은 어떤 책이
올해 상반기 소설 베스트인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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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너의 유토피아 | 정보라
17500원 3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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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강, 김주혜 작가님 등이
세계 문학계를 뒤흔들었죠
사실 그런 작가 중 정보라 작가도 있었어요
너의 유토피아는 타임 선정 올해의 책
필립 K.딕상 최종 후보로
전 세계가 주목한 한국 SF 소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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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SF 공포 소설을 원하신다면
(여름에 이런 거 딱 좋지 않나요)
읽기 좋은 단편 8개가 들어 있는데요
진짜 마지막 작가의 말까지 버릴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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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첫 여름, 완주 | 김금희
17000원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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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여름을 맞아 지금 많이들
읽고 계실 것 같은 베스트셀러에요
특히 박정민 배우 무제 출판사
책으로도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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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소설은 시각장애인분들이
즐길 수 있게 오디오북이 먼저 나왔어요
올여름, 되는 일 하나 없이 지치신다면,
우울하시다면, 도망가고 싶으시다면
이 소설 꼭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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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안녕이라 그랬어 | 김애란
16800원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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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 읽었어요. 하지만
읽자마자 직감했어요. 바로 이거야!
그래서 아직 리뷰도 안 썼는데
최고의 소설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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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도 좋지만 특히 마지막에
신형철 평론가가 딱 무게 있게 해설을
해주고 있어 책 완성도가 120%!
특히 30대 후반 이상이면 공감할 만한
한국식 자본주의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서글프고 덤덤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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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봄밤의 모든 것 | 백수린
17000원 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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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리는 소설가 중
제가 가장 애정하는 분은 백수린 작가님!
특히 올봄에 지치고 힘든 일이 많았는데
작가님 책 읽으며 마음을 토닥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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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마냥 밝은 이야기라기보다는 서늘하면서도
아련한 기억의 조각들을 꺼내 보여줍니다
그 기억을 따라가 읽다 보면 깨닫게 되죠
아. 그때 그 일이 그런 의미였구나.
그때는 그게 힘들었지만 꼭 필요한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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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않고 삶에 질문을 던지고 싶다면
꼭 읽어 보세요 (사실 봄에 읽는 게 더 좋긴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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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혼모노 | 성해나
18000원 3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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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올해 최고의 띠지 카피 아닐까 싶은
박정민 배우의 이 말 때문에 더 유명한 책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보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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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요즘 이 책 많이들 보실 듯
그리고 이 책을 상반기 베스트로 꼽는 분들
많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요즘 이분한테 푹 빠져서
출간된 책 다 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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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 진짜 요즘 소설 재미없어
만사 다 귀찮아! 하시는 분들 꼭 보세요
숏폼에 길들여진 도파민 뇌에게도
혼모노는 분명 재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