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차 없는' 차 전시장‥감성 체험 경쟁 (2022.07.12 /뉴스투데이/MBC)

Описание: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데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기업들이 다양한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학가가 밀집해 있는 서울 홍대 주변.

마치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해변을 옮겨놓은 듯한 장소가 최근 화젭니다.

얼핏 여행 상품을 안내하는 곳인 듯도 싶지만,

실은 한 가전업체가 휴가지 등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자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체험 공간입니다.

이동 편리성이 개선된 27인치 스마트TV는 자전거와 연동해 같은 화면을 보는 다른 사람들과 '라이딩'을 하거나

음악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추가됐습니다.

임대료가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 강남대로엔 뛰놀 수 있는 '오락실'이 들어섰습니다.

한 통신사가 TV 예능에서만 보던 놀이를 시민들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놀이 공간'을 조성한 겁니다.

온·오프라인이 이어지는 공간을 통해 콘텐츠 소비로 연결되는 실험에 나선 건데, 지난 8일 하루에만 시민 3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또 다른 전시장엔 자동차 업체 간판은 있지만 그 어디에도 자동차는 보이지 않습니다.

차박이나 캠핑에 특화된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이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거실이나 휴식 공간을 마련한 간접 감성 마케팅에 나선 겁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여가와 휴식, 일상을 서로 연결시킨 이른바 감성 연계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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