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코로나19…“다음 달 7차 대유행 우려” / KBS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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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2천 명대 초반이었던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50%가량 폭증한 겁니다.

월초부터 정체 또는 감소세가 이어지다 이번 주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지난 8월 3주부터 꾸준히 감소세에 있던 코로나19 유행이 지금은 다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2월 이후로 예상했던 재유행 전망이 한 달가량 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최근 1을 넘어선 상황인데다 백신과 감염으로 만들어진 면역력도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계절적으로도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여서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인범/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자연 면역·인공 면역이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약화되는 시점에 왔거든요. 그리고 바이러스는 면역을 회피하는 쪽으로 변이를 일으키고 있고 또 사회 분위기도 활동도 증가되고 하면서…."]

여기에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겨울철 백신 접종 대상을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살 이상 성인으로 확대하고, 백신 종류도 현행 2가 백신 1종에서 3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