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겨울 홋카이도 기차여행 l 삿포로역 도착 l 한일부부의 일본여행 브이로그 l 눈보라속 열차 창밖 풍경 ep.16

Описание: 한일부부의 일본여행 브이로그 홋카이도 기차여행 ep.16입니다. 기차를 타고 아침 일찍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인 왓카나이를 출발, 약 370km떨어진 홋카이도의 중심도시인 삿포로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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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일본(日本) 홋카이도(北海道) 왓카나이역(稚内駅)을 출발하여 이 영상의 시작점인 아사히카와역(旭川駅)에서 전철을 한번 갈아탔습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삿포로역(札幌駅)까지 가려면, 이 특급열차를 타더라도 약 5시간 30분정도나 걸리는 장거리 기차여행입니다.
이곳 아사히카와에서는 1시간 30분정도만 더 가면 되니 3분의 2 이상은 온 셈이네요.

홋카이도 왓카나이역에서 삿포로역까지의 요금은 1만 몇백엔이며 지정석일경우 약간의 요금이 추가됩니다.
저희 부부는 JR홋카이도 6일간 패스를 사용하기때문에 따로 요금을 낼 일은 없습니다.
지정석도 몇번인가가 무료로 사용가능하기에, 이번 장거리 구간에서 지정석 찬스를 사용했습니다다.
지정석칸에는 삿포로역까지 저희 부부 말고는 사람이 없더군요.
우리 전용칸이 되었습니다.ㅎㅎ

일본 홋카이도는 요근래 폭설이 계속되어 북해도 전체가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상태입니다.
이곳으로 여행을 오기전에 비행기의 운항이 폭설로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불안했을정도였는데 여전히 눈이 계속되고있네요.
이 겨울 홋카이도 기차여행을 끝내고 돌아간 직후 뉴스를 보니 저희가 이용했던 이 노선이 폭설로 인해 운행정지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정말 운이 좋았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홋카이도가 춥다는 건 익히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저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날씨였습니다.
한겨울의 홋카이도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기후리스크가 있다는걸 알았다면 좀 더 진지하게 홋카이도 여행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특히나 이상기후가 많은 요즘, 한겨울의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이러한 기후리스크도 염두에 두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이렇게 비행기는 물론 기차도 결항이 될 수 있으니까요.

한겨울 눈보라속, 설국 홋카이도의 광활한 대지를 달리는 열차의 창밖 풍경을 즐기며 무사히 삿포로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이곳 삿포로에서 묵을겁니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 사는 일본인 친구가있어 같이 점심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삿포로역 근처에 있는 아카렝가 테라스(赤レンガテラス)의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어봅니다.
유명한 가게들이 이 푸드코트에 입점을 하고 있더군요.
운이 좋게 창가쪽 자리를 확보하여 삿포로의 겨울 경치를 즐기며 식사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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