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개와 고양이의 수난시대

Описание: 태국 개와 고양이의 수난시대

안녕하십니까? 2025년 10월 22일 타이투데이입니다.
태국 남부 송클라주의 한 경찰간부가 고소된 내용이 눈길을 끕니다.

주인없는 개들이 자신의 닭을 물어죽였다며 개 30여마리를 총으로 쏴 죽였다는 것입니다. 동물학대 혐의로 조사 중인데 태국에서는 급증하는 유기견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방콕여행 중 낯선 골목에 들어갔다가 개들의 위협을 받고 머리가 쭈볏해진 일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개물림 사고를 둘러싼 다툼은 이웃간의 흔한 일입니다.
7천만명에 달했던 태국 인구는 최저 감소구간으로 접어들었지만 떠돌이 개는 끝없이 늘고 있습니다. 개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불교의 공덕행위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방콕시가 마침내 통제에 나섰습니다. 당장 내년부터는 모든 반려동물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해야 합니다. 24평 미만에서는 최대 두마리까지만 기르게 하는 등 애완동물수를 주거공간에 따라 제한한다고 합니다. 반려견이 짖어 공공에 불편을 초래하면 최대 1개월 징역과 45만원의 벌금도 물게 한다고 합니다.

공공 보건 유지, 질병 예방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반려동물도 집이 큰 부자라야 기를 수 있느냐는 비판이 있습니다. 집이 작아 당장 기르기 어려운 애완동물은 내다 버려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책시행의 신중함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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