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에서 목줄없이 11년 키운 우리 누렁이 주인 몰래 매일 기특한 행동을 했다
Автор: 기막힌 하루
Загружено: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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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슈퍼에는 사람들이 가득했어요. 저녁 장보러 온 주민들 앞에서, 서은영 씨가 큰 소리로 말했어요.
"그 개 주인이 당신이에요? 11년 동안 방치했다면서요?"
"아니에요, 동구는..."
"목줄도 안 채우고, 등록도 안 하고. 이런 게 개 키우는 거예요?"
사람들의 시선이 저에게 쏠렸어요. 복순이 언니, 김 할머니, 모두 저를 바라봤거든요.
"유기견 맞죠? 구청에 신고했어요. 당장 데려갈 거예요."
저는 입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변명할 말도, 반박할 용기도 없었어요.
"동구는... 우리 가족인데..."
목소리가 작게 나왔어요. 눈물이 차올랐거든요. 67년을 살면서 이런 모욕은 처음이었어요.
사람들은 조용히 저를 바라만 봤어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들은 몰랐어요. 동구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를.
기막힌하루 | 귀로 듣는 인생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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