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A 레이다,‘전투기의 눈’천여 개의 송수신 모듈 독립적 작동으로 목표물 실시간 탐지 및 추적

Описание: [국방뉴스] 2020.08.07
AESA 레이다,‘전투기의 눈’천여 개의 송수신 모듈 독립적 작동으로 목표물 실시간 탐지 및 추적

한국형 전투기 시제기에 탑재할 에이사 레이다는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추적해 '전투기의 눈'이라고 불립니다. 이 장비를 박준영 중사가 소개해 드립니다.

AESA 레이다는 지난 2016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한 전투기용 레이다로, 국내 최초이자 한국형 전투기 시제기에 탑재되는 핵심 장비입니다.

공중전에서 적기를 먼저 식별하고 지상의 타격 목표물을 찾아내는 데 필수적인 이 레이다는
안테나장치와 송수신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되며 송수신 소자 수백에서 수천 개를 판 형태로 고정한 채 레이다 빔을 쏘는 방식입니다.
약 천 여개의 송수신모듈을 독립적으로 작동시켜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추적해 전투기의 '눈'으로 불립니다.

기존의 레이다 방식보다 다양한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레이다 안테나 축을 기계적으로 회전시키는 기계식 레이다보다 동시에 여러 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으며, 정보처리 속도는 기계식 레이다보다 천 배가 빠르고 전투능력도 약 3~4배가량 강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재 F-15K나 KF-16 전투기는 기계식 레이다를 쓰고 있지만, F-22나 F-35 스텔스 전투기는 AESA 레이다를 탑재했습니다.

한때, 해외 기술이전이 없어 AESA 레이다 국내 개발은 불가능하다 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과연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의 지상시험과 점검을, 작년에는 국내외 비행시험을 수행해 하드웨어의 기술 성숙도를 확인 또 확인했습니다.

이번 출고되는 AESA 레이다 시제품은 KAI에 인도할 예정이며, 한국형 전투기에 탑재해 체계통합과 시험평가 과정을 거쳐 2026년에 체계개발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국방뉴스 박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