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대 상승폭으로 2,030에 육박 / YTN

Описание: [앵커]
코스피가 올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단숨에 2030에 육박했습니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선 덕분인데 수년째 갇혀 있던 박스권의 뚜껑이 열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식시장 시황판이 온통 붉은색입니다.

코스피가 2% 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20위 가운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와 배당 효과가 사라진 SK텔레콤, 단 2개를 빼고는 모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150만 원에 육박하고 현대차가 3.7% 오르는 등 대형 수출주들이 장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밤 유럽과 뉴욕 주식시장이 급등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인 덕분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오승훈,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외국인이 강력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5천여억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런 외국인 매수세는 유럽을 중심으로 해서 글로벌 유동성을 푸는 그 과정의 일환으로서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했다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시장의 자신감이 부족해 보입니다.

[인터뷰: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결국은 펀더멘털 개선이 뒷받침돼야 된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 경기나 기업 실적을 보면 여전히 부진하다고 보여지고 있고 그것이 주가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조금 어렵다고 보입니다."

코스닥도 사상 최대치 시가총액인 170조 원을 돌파하며 전고점을 뚫었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올 들어 연일 경신하고 있는데 상승폭은 다소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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