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사고 생존자, 화상환자의 삶 동기부여 (스위스안락사 제도)
Автор: 리뷰왕
Загружено: 2023-02-11
Просмотров: 123148
Описание:
비행기사고 생존자 영국인 제이미 헐(jamie hull)의 인터뷰입니다
그가 겪은 고통과 절망감을 감히 상상할 수는 없지만 삶을 포기하기 위해 스위스안락사까지 생각했던 이가 다시 행복한 삶을 향해 당당히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스크립트)
비행기 사고로 인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잃었던 영국인 남자의 이야기입니다.이 인터뷰를 통해 힘든 삶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개를 부탁해
내이름은 제이미 헐이야
2007년에 비행기사고로 인해 몸을 크게 다쳤어
사고 전까진 영국의 특전사였어
2007년 여름에 아프가니스탄에 파견을 갈 예정이었고
그 전에 여유 시간이 있어서
자가용 비행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에 갔어
비행기 조종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거든
어렸을 때 공항에 갔던 게 기억나
처음 비행기를 보고
비행기 소리 듣고
항공연료 냄새를 맡으며
나중에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
결국은 비행기를 타기 위해 갔다가
내가 타버렸어…
내 모습이 이렇게 변했어
무슨 일이 있었어?
2007년에 32살이었는데
미국 플로리다에서 작은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코스를 이수 중이었어
어느 화창하고 맑은 날
솔로비행을 하는 중이었거든
왼손은 조종간을 잡고 오른손은 스로틀(파워)를 컨트롤 했어
착륙하려는 공항 활주로가 보이기 시작할 무렵
비행기 앞쪽에서 노란 불꽃 같은 게
내 시야에 들어왔어
자세히 보니
내 비행기 앞부분(엔진룸)에서 불꽃이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 거야
그러더니 다리 쪽에 뭐가 느껴져서 내려다보니까
내 다리 쪽을 통해서도 불꽃이 보이는 거야
엔진에 불이 난 상황이었어
하늘 위라 바깥으로 나갈 수도 없고 난감했어
그 때부터 심장이 엄청나게 뛰는데
심장소리가 엔진소리보다도 크게 들리더라고
불이 번져서 내 다리랑 몸을 휘감기 시작했지만
조종석을 벗어날 수는 없으니까 미치겠더라고
내 머릿속에는 비행기를 착륙시켜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
조종석이 너무 뜨거웠지만
화상을 입으며 버티며 활주로까지는 왔는데
더 이상 비행이 어려워서 거의 땅에 닿을 즈음
비행기에서 뛰어내렸어
만약에 뛰어내리지 않았으면 죽었을거야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오른쪽 얼굴이 화염에 노출되어 왼쪽보다 심한 화상을 입었어
급한 마음에 뛰어내렸는데
이 때 얼굴을 땅에 부딪혀서 얼굴뼈가 부러지고
내장이 파열되었어
비행기는 굉음을 내며 폭발했는데 그 폭발의 압력이 굉장했어
그 압력파에 폐가 쪼그라들었다가 팽창하는 것을 느꼈어
당시에 손끝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하나에서 통증이 느껴졌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이었어
고통을 참으며 구조대를 기다리다가
들것에 실려서 병원으로 이송되었어
전신 63%에 3도 화상을 입었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때의 충격으로
머리뼈도 부러지고 안와 골절에
내부장기 파열로 인한 과다출혈 상태였어
2년 동안 전신마취수술을 62번 했고
사고 이후 6개월 동안은 회복을 위해
약물로 의도적인 혼수상태에 있었어
치료비용은 대략 30억 정도에 이르고
생존확률이 5%미만이었대
말로만 들어도 고통스럽네 6개월 후에 깨어난 거야?
응 5개월 정도 후 회복이 어느정도 되어서
나를 미국병원에서 영국의 병원으로 옮기고나서
혼수상태에서 깨웠어
깨어 났을 때… 정신이 없었어
당연히 6개월 동안의 기억은 없고
사고 순간만 명확하게 기억이 나는 상태였어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는 내가 너무 신기했어
사고당시 구급차에 실리면서
나는 죽을 거라고 생각했었거든
그래서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자체가 충격이었어
간호사가 나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거울을 가져다 줬는데
내 얼굴이 아주 흉측했어
얼굴에 기증받은 피부, 돼지피부, 얼마 남지 않은 내 피부를 이식했거든
붓기도 빠지지 않은 상태에 괴물 같은 모습이었어
그렇게 6개월 전 사고 순간과
6개월 후에 깨어났을 때가 내 생에 최악의 날이었어
몸이 정상회복 하는데 2년이 걸렸고
정신적으로 치유를 받고 회복하는데 5년이 걸렸어
몸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겠다
모든 순간이 링에 오르는 복싱선수 같은 느낌이었어
매번 경기를 해야 했는데
12라운드가 아니라
이미 4123라운드는 된 것 같았어
쉼없이 계속해서 파이팅하는 느낌이었어
수술이 계속되고
일상으로 복귀를 위한 훈련을 하면서
당시 힘들었던건..
뭔가 회복되는 느낌이 없었다는 거야
나름 꽤나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했어
하지만 완전히 바뀐 내 삶을 받아들일 수 없었어
건강했던 내 몸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과
변해 버린 내 모습을 받아들일 수 없었어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원하지도 않는 삶으로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연명하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안락사도 생각을 했어
담당의한테 소리지르고 욕하고
치료받지 않겠다고 하고 안락사를 진행하려고 하니
유예기간 같은 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한 달간 더 기다려야 했어
그 한 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구나?
헬퍼로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친구를 고용했는데
그 친구가 신앙심으로 나를 인도하기도 했고
그 당시 새로운 기증자로부터 피부이식을 받았는데
경과가 좋아서 안보이던 희망이 보이는 거야
전신화상 때문에
심한 감염과 그로 인한 패혈증, 폐렴도 있었는데
안락사를 앞두고 몸이 좋아지기 시작해서
희망을 보고 천천히 재활을 했어
걷는 것부터 시작했고
밥을 먹을 수 있게 되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하고
아주 천천히 조금씩 연습을 통해
내 신체 한계를 늘려 갔어
몸이 회복되니까 마음도 회복이 되더라고
그리고 동기부여에 관한 사고방식에 변화가 있었어
운이 좋게도 여러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자전거도 타고 스키도 타고 마라톤도 하고
영국 왕자도 만나고 열기구도 타고
바다 속에도 들어가는 자선 활동을 할 수 있었어
그렇게 몸도 마음도 회복을 하고
이제는 나처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과 강연을 하고 책을 쓰기도 했어
요즘은 거울 보면 무슨 생각이 들어?
좋은 질문이네..
예전에는 흉측함만 봤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
지금은 너무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살아남았고 숨지 않고
내 삶을 당당하게 살아내고 있으니까
거울을 통해 내 안의 자신감이 보여
앞으로의 계획은 뭐야?
나는 사고 이후 회복하는 3년 동안 지옥에 있었어
지금도 지옥에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있어
누군가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걸 사명으로 여기고 살고 싶어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고의 아픔을 겪은 유명인이 있지요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이지선님과
K9 자주포 폭발사고를 당한 이찬호님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어려운 환경과 희망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분들의 희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비행기사고 생존자, 화상환자의 삶 동기부여 (스위스안락사 제도)
Повторяем попытку...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