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동 지반침하 이재민..."추석 앞두고 한시름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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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김진중 기자]

[기사내용]
앵커)
지난 여름 동대문구 이문동에서는
땅꺼짐 사고가 크게 발생해
피해 주민들이 임시 거처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들의 주거 걱정이 더해졌었는데요.
동대문구가 장기 임대주택을 마련해 이재민 이주를 완료하면서,
한시름 덜게됐습니다.

김진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과 8월
잇따라 발생했던
동대문구 이문동의 지반침하 사고.
복합청사 부설주차장
공사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로
주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습니다.

사고 후 붕괴 위험이 있던 안경점은 철거됐지만,
대문 틈이 벌어지고,
건물 곳곳엔 깊은 균열이
생긴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최정기 / 동대문구 이문동 (지난 8월) ]
"이렇게 바닥이 꺼져있죠. 기우뚱하게 기울어져 있어요.
기울어져 있어서 똑바로 맞추려고...

(기자: 아. 바닥이 꺼져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기술사들이 와서
고쳐주면 살겠다고 하고 이렇게 고치고 있어요."

지반침하 사고 후 약 한 달가량을
임시거처에서 생활한 피해 주민들.

동대문구는 건물 안전 진단과 이재민 의사에 따라
피해가구 15곳 가운데
재입주 8가구, 철거 후 재건축 1가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6가구에 이주를 결정했습니다.

이중 5가구에 대해서는
LH 동대문지사와의 임대차 계약을 통해
장기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을 마련해
지난 27일 이주가 마무리됐습니다.

[이필형 / 동대문구청장]
"저희가 이런 상황이 처음이거든요.
처음에는 어떻게 할지도 솔직히 잘 몰랐는데,
저희도 이번에 많이 배웠어요.
주민들을 위해서 이렇게 잘 챙겨야 되겠다."

구는 이문동 재난 피해 주민에 있어
최대 2년까지 LH임대주택 거주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후 국토부와 서울시 합동 사고조사위원회로부터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구상권을 행사해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B tv 뉴스 김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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