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밥주기에 어려움 / 비둘기 똥으로 인한 피해

Описание: 영상을 짧게 만들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생길수 있는 지점이 있어서 본문에 남깁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요새 지어지는 건축법상 건물과의 간격과 다르게 담벼락 하나를 둘러싸고
옆건물과 붙어있어요. 거기에 도로까지 인도정도 되는 비좁은 폭이라 한대정도 주차 할 수 있는
건물 앞에 제가 살고 있는 건물과 다른 건물들이 마주보고 있는 형태이고 사람이 없는 야간에
찡찡이를 비롯 눈 앞에 보이는 아이들에게만 소량 간식과 밥을 제공하고 바로 치우거나 혹은
새벽에 출근하기 전에 밥그릇을 치우고 갑니다. (제가 하는 일이 새벽에 업무를 시작하는 일이니 대부분이
출근하기 한참 전의 시간에 집을 나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발정이나 영역다툼으로 소란을 피우면 나와서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밥 먹고 난
아이들은 빨리 떠나라고 스마트폰 후레쉬로 비춰 쫒아내기도 하구요.
제가 이렇게 진지하게 본문에 이야기를 남기는 이유를 밥을 오래 주신 분들이라면 아실거예요

어떤 장소는 급식소 설치등 밥자리가 공개되어도 상관이 없는 장소도 있지만 어느 장소는 해당 지역에
밥자리가 있는지 모르는것이 필요한곳이 있어요. 거주하는 동네 특성상 낮은 건물이 쪽방촌처럼 밀집되어 있어서
밥자리를 모르게 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안내문을 붙인뒤 제 연락처를 적은 쪽지를 남겼는데 따로 연락을 주시지는 않았더라구요. cctv도 있기 때문에 건물주는 제가 밥을 주고 있는것도 알고 있을겁니다(몇년째 밥을 주고 있는데 모를리도 없습니다만)
그런데 제가 출근하고 이후에 밥을 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도 우리동네에 몇채의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 아저씨더라구요. 항상 사료통과 캔을 여러개 챙겨서 맨바닥에 부어주고 가시는데 그게 비둘기가 모이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새벽에 출근해서 오전중에 업무가 끝나고 오니 돌아와서 치우기는 하지만 그 사이에 비둘기가 남은 사료를 먹다보니 일년정도 사료를 주워먹고 집단생활을 하는 비둘기 특성상 다섯마리까지 사료를 기다리는 생명체들이 늘어나더라구요.

고양이만 생각하면 비비탄총이든 레이저빔이든 어떤 방식으로 쫓아내고 싶은데, 그거 잘못하면 지나가는 주민들
비둘기가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비둘기 쫓아내겠다고 학대하고 살해하려고 소란 피웠다가 거꾸로 주민들 비둘기떼에 공격당하는 피해를 입으면 감당할 수 도 없구요. 그래서 최대한 제가 퇴근하고 오면서 사료가 남으면 치우고는 있는데 그 사이에 저 건물 세입자분이 출근을 하면서 매번 사료를 발견하니 저렇게 경고문을 쓰셨더라구요.
저는 아침에 밥을 주러다니시는 건물주 아저씨도 이해는 하고 또 사료로 인해 모여드는 비둘기 똥에 차 본네트가
부식이 되는 재산상 피해를 입으시는 세입자분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비둘기 쫓아 내기 위해서 노력을 했고 사료를 곧바로 치워버리는 세입자분의 노력에, 요새는 그 건물의 옥상에 까치가 모여들어서 비둘기가 다른 곳으로 떠났는줄 알았는데 저희집 옥탑바로 아래 창틀에 집을 지었더라구요 ㅠ ㅠ 비둘기도 생명이다만.. 안그래도 길고양이 밥 한끼 주기가 어려운 실정에 이렇게 고통을 안겨주니
솔직하게 조금은 밉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