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에서 보는 ‘충동(Impulse)’과 ‘충동조절장애(Impulse Control Disorder)’ - 노원 휴한의원 소아신경정신과 한방치료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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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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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 자체는 뭔가 원하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사람이면 누구나 있어야 하는 생존 본능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런 충동이 없다면 삶의 목적을 설정하고
뭔가 성취하려는 의욕을 어떻게 일으킬 수 있을까요?

뿐만 아니라 남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창의성을 발휘할 수도 있으며,
완전히 불가능하게 보였던 일을 성취하게 만드는 시발점
또한 어떤 단순한 충동에서 유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칫하면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듯이,
이러한 충동이 인지적으로 또는 감정적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부정적인 모습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매우 거칠었던 야생마가 길들여지는 것과 같이,
아직 다듬어지지 않는 본능적 충동을 보다 생산적이고 창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충동이 너무 지나치거나 또는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
그것으로 인해 오히려 긴장과 스트레스가 쌓이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분출되면서
자아실현 및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초래하는 것을 ‘충동조절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동조절장애 환자들의 구체적인 문제 행동으로는
감정폭발, 폭력, 물건파괴 뿐만 아니라,
도박, 방화, 도둑질, 성행위, 폭식, 머리털 뽑기, 인터넷 과잉사용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환자는 이러한 행동을 자제하지 않고 바로 실행하여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럼으로써 고통스러운 감정이나 환경에서 벗어나고 긴장감을 해소하려 합니다.
일단 행동으로 옮기면 쾌감, 만족감을 느끼지만,
후회감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충동조절장애를 가진 아동들일 경우에는
충동조절 실패로 인하여 다양한 반항문제나 품행장애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학습장애, ADHD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
대부분 성인기에도 지속되거나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치료에 있어서 처음부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