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土) 150分 10倍速 💖소히센세ソヒ先生💖 파고다어학원 파고다강남 파고다일본어 韓国 パゴダ語学院 パゴダ江南 パゴダ日本語

Описание: #150분 강의, 약 #10배속 영상.
개강 전 일부러 학원에 두 번이나 가서, 기기 체크 다 해두고, 완벽히 준비했다 생각했는데~!
마이크를 안 들어서... 영상에 소리가 안 들어갔다... 강의 평가 및 피드백 받고 싶다고, 먼저 나서서 희망해놓고 뭐 하는 건지. 참.. 아쉽다... 힝구리퐁퐁......

2016~2017년 학원 강의 이후, 8년 만에 다시 하게 된 학원 강의.
2016년 학원에서 강의하게 되면서, 왜 진작 이 길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너무 아쉬웠었다.
2017년 만 29세부터 대학 교양강의를 시작해서 잠시 자아도취 된 시절도 있었고,
2023년 만 35세에 전공학과 강의 및 학과장까지 해보게 되면서 잠시 자기만족...
...2024년 여러모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2025년 지금, 대학에서 전공학과 강의도 하고, 학원 강의도 한다!
(과거에는 기자/방송 등의 일과 대학 강의를 병행하느라 학원 강의를 포기했었지만, 포스트 코로나인 현재는 온라인/언택트/비대면 강의에 매우 큰 관심과 흥미를 느껴서 학원 강의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곧 강의 경력만 1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30대.
곧 40대, 어떤 면에서는 이러나저러나 젊고,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나이에,
선생(님) 소리 좀 듣는다고, 교수(님) 소리 좀 듣는다고, 만족할 때가 아니다.
(평생직업이 없어진 시대다.)
또, 학원에서 수강생을 가르치든,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든, 어디에서 누구를 가르치든, 어느 한쪽이 더 잘나고 못난 것은 아니다.
요즘은 대부분 고학력자라 대학원 졸업 강사들이 늘어나는 추세! 학원 강사든 대학 강사든 채용되기도 힘들고, 살아남기도 어렵다.
(그런데 학원에서는 대학 강의 경력을 인정해 주는데, 대학에서는 왜 학원 강의 경력을 (비교적)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인지 여전히 보수적이고 편협한 것 같다.)
(어떤 분야든 겸손해야지, 우월감을 가지거나 거들먹거리거나 하지 않도록 주의...)

먼 훗날, 학원 일과 대학 일을 병행할지, 학원 대표가 될지(꿈이 큼) 대학 총장이 될지(꿈이 큼), 모르는 일이라,
어디에서 누구를 가르치든 배움과 가르침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학원 강의도 대학 강의도, 시간과 체력이 허락되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우선은 연구 및 논문이 주가 되어야 해서) 그래봤자 어차피 대학도 학원도 주 1회다ㅎ)

사설이 너무 길었다...
여하튼 오랜만에 다시 빌딩 숲 강남 학원가!
개강일부터 비가 와서 개인적으로 좋은 징조~

포스트 코로나! 어느 곳에 강의를 하러 가든 ‘전자칠판’이 있다.
전자칠판은 물론이고, 실시간 라이브 방송도 할 수 있는 카메라 장비도 잘 갖추어져 있고,
도움 주시는 관계 직원분들도 참 많이 계시는 대형 학원 아니, 대기업 학원이다.

자릿세가 어마어마할 최고 번화가에, 멋지고 쾌적한 고층빌딩에서, 고가의 기자재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과거에는 세상 물정도 모르고... 감사함은커녕.. 가르치는 내가 잘한 것, 내가 힘든 것만 생각했었는데, 나이 드니 철들었나.
암튼 좋은 위치, 환경, 시설 등을 적극 활용해서 열강하고, 파고다 기업도 나 개인도 성장하길 바란다.
(파고다는 성장했으니, 나만 성장하면 될 것 같다.ㅋㅋ)

이번 달 수강생 인원이 최소 ?명만 되면 좋겠다고 바랐었는데...!
딱 그렇게 되어서~!^^ 매니저님과 함께 기뻐했다!!:)
매니저님은 늘 내게 잘될 거라며 좋은 기운을 주신다~^^
(그런데 곧 그만두실.......... 처음부터 너무 잘 챙겨주시고, 군더더기 없이 딱딱 업무 스타일이 맞아서 좋았는데, 너무 아쉽.......... 그리고 왜 그만두시는 건지 여쭙지 않았지만.. 나 좀 불안해져여..........)

그리고 만학도 수강생분이 두 분이나 계신다~!!
나름 다년간의 강의를 통해 중학생~만학도까지 경험해 본 바,
개인적으로 만학도 분들도 참 좋다~!!
까만 교복을 입고 중고등학교를 다니신 부모님 세대 전후의 분들은,
한자도 많이 아시고^^
수업 태도도 정말 좋으시고^^
가르치는 사람에 대해 예우를 참 잘해주신다^^
그런 분이 두 분이나 오시다니~!!

역시 이번 만학도 분들도
한자 많이 아시고^^
(한 분은 대학 시험도 전부다 한자/한문으로 쓰셨다고 한다. 대단!!!)
수업 태도나 열의도 너무 좋으시고^^
(종종 기기(?) 다루는 것에 있어서도 질문하시곤 하는데, (부모님 생각도 나고) 열의만큼 얼마나 답답하실까 싶어서 열심히 도와드리고 있당~!!!)
두 분 모두 수업 끝나고 강의실 나가시면서 한참 어린 나한테...
센세-라고 감사 인사도 꼭 해주시고 가신다^^
.
그중 한 분은 인사 후, 다시 뒤를 도시더니, 참 잘 가르치신다는 말도 더해주셔서^^
어르신께 그런 칭찬을 들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괜한 빈말 같지 않아서!!
새벽부터 첫 출근을 준비한 피로가 사르륵 녹는 느낌이었다...
내가 대우받고 존중받아서 좋은 것도 있겠지만,
그분들의 사소한 태도를 통해서, 참된 어른! 진정한 교양!을 몸소 배우고 느끼게 된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잘 가르쳐드리고 싶다!!

나도 이다음에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되어서 무언가 배우러 다니고 싶고,
그분들처럼 어리거나 젊은 강사 선생님을 존중하는 만학도가 되고 싶다.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 = 본인의 인격)

이번 10월은 매주 토요일 하루! 강의 준비 및 출근이 즐거워질 것 같다~!!
또 이번에 만나게 된 모든 수강생 분들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기도 한다~!!

내 공부, 내 일, 가족 외에는 신경 쓸 여력이 안 되어서, 인간관계도 연애도 못하고 있는데...
활발한 면도 있는 나라서^^ 수업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분들 만나니 즐겁다~

파고다♡ 뭔가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고, 업무 방식도 체계적이고, 무엇보다 관계자분들, 직원분들이 매우 정갈하면서도 친절하시다. 그리고 면접 때도 그렇고 평소에도 종종 엘베까지 배웅해주신다.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참 기분 좋은 친절함이다~ 이래서 파고다 타워까지 세우신 걸까. (근데 주차비 너무 비싸다.......... 주차 요원 청년(그 청년도 직원일 뿐일 텐데ㅋ)에게 주차비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비싸긴 하다고 했다..ㅜㅠㅎㅎ)

새로운 곳으로의 첫 출근인데다, 처음 만나는 분들 앞이라, 긴장했는지..
집에 와서 열심히 먹으면서, 아빠엄마한테, 학원에서 있었던 모든 일과 느낀 바를 쫙~~~다 수다 떨고.. 기절함...
(울 엄마빠는 내가 어디에서 무얼하든... 공부한 것에 비해서, 부모 세대보다 한참 못 버는 세대라며... 짠해 하시며... 잘될 거라고 해주신다...)

(음... 지금 새벽 3시반... 소논문 쓰다가... 글도 잘 안 써지고... 졸려서... 끄기 전에... 한글 문서에 끄적이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한글 2페이지가 훌쩍 넘었..;
논문도 이렇게 잘 써지면 좋겠다..!!)

💖소히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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