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 뉴스] 인천 홈플러스 3곳 폐점 예고…지역 상권 붕괴 우려

Описание: 앵커멘트)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대규모 폐점 위기에 놓였습니다.
법원이 청산이 더 낫다고 판단하면서, 매각 절차가 본격화됐기 때문인데요. 인천에서도 3곳의 매장이 폐점 대상으로 꼽히면서
지역 상권의 붕괴 우려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의 개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노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홈플러스 폐점 추진 즉각 철회하라!”

24일 남동구청 앞,
폐점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 매장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들과 지역사회단체가 거리로 나섰습니다.

홈플러스가 사실상 매각 수순에 돌입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점포 9곳이 폐점 됐고,
인천에선 논현과 숭의, 계산점 등 3곳이
우선 폐점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주수 / 인천대책위 상임대표]
“홈플러스 사태는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중소상인, 지역 주민들과의 공동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홈플러스 점포 한 곳이 문을 닫으면
직접 고용된 인원 약 900명이 실직 위기에 놓입니다.
반경 3km 내 소매업 등 지역 고용도
7천 명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연간 매출 손실은 약 285억 원,
납품 피해는 약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 논현점의 경우, 남동구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폐점 시 지역경제는 물론 주거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시위에 나선 이들은
고용 보호와 납품업체 보호 등 정부에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고미숙 / 홈플러스 인천본부장]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먹튀하고 빠져나간 뒤가 아니라 지금 당장 개입하여 MBK가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지워야합니다. ”

또 공동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지자체와 각 의회에 협조 요청을 이어간단 계획입니다.

폐점의 여파가 지역 상권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자체 차원의 대응과 제도적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NIB뉴스 노유리입니다.
취재기자 노유리 [email protected]
촬영기자 김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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