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박해의 시작-신유박해

Описание: 신유박해는 조선시대 한국 천주교회에 가해진 최초의 대대적인 박해로, 순조 1년(1801년)에 발생한 대규모 천주교 박해를 가리킵니다. 이 사건은 "신유사옥(辛酉邪獄)"이라고도 불리며, 조선시대 천주교 4대 박해 가운데 하나입니다.
천주교가 조선에 소개된 것은 17세기 초반으로 당시 신도들 신분은 상당수가 몰락 양반 출신이거나 중인층이었습니다.18세기 후반 천주교의 빠른 전파 속도는 지배층의 위기감을 낳았고, 조선 정부는 이러한 민중의 동요 현상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적 대응 방안을 도모했습니다.
신유박해는 정조 15년(1791년)의 신해박해(辛亥迫害)와는 별개로, 정조가 죽은 후 정순왕후의 수렴청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801년 1월에 대왕대비가 '사학(邪學)'에 대한 토벌을 지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유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경주 김씨와 남인 벽파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진행되었으며, 처형과 유배를 포함한 희생자는 약 500여 명에 달했습니다.이 당시 박해를 받은 순교자들로는 권철신, 이승훈, 정약종, 홍낙민, 최창현, 최필공, 이존창, 유항검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처형되었고, 남인세력은 중앙정계에서의 재기 불능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조선 천주교회가 서민사회로 뿌리를 내렸으며, 신유박해는 천주교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