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간호사들', 서울시청 앞 시위

Описание: [서울대병원 간호사]
휴식을 취하는 일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몸과 마음은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인력충원에 대한 희망이 없어서 도무지 병원에서 버틸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본부가 오늘(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 부족 문제 해결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을 떠난 간호사들의 사직서를 공중에 뿌리면서 서울시에 감염병동 간호인력 기준을 발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3곳 병원에서만 총 674명의 간호사가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의료연대는 서울시도 대구시처럼 감염병동 인력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공공의료재단에 관련 연구용역에 맡겼다면서 계속해서 인력기준 발표를 미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대병원 간호사]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인해 간호사들이 제대로 일할 수 없고 결국 현장을 떠나게 되는 것, 그러다 보면 결국 남아있는 간호사들의 노동강도는 더욱 높아지고 또 사직이 발생하는 이런 악순환들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며 봉합되는 듯했던 의료진과 정부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스토마토 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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