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정벌한 신유장군, 칠곡 신유장군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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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장군유적지
경북 칠곡군 약목면 신유로 172

이 곳은 조선 효종 때의 신유(1619~1680) 장군의 공덕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며, 이 고장 약목면 복성리에서 출생하였습니다.
함경북도병마우후로 있을 때 청나라의 원병요청을 받아 효종 9년(1658) 원군을 이끌고 만주에 원정하여 흑룡강 부근에서 그 곳에 침입한 스테파노프가 이끄는 러시아군을 거의 전멸시키는 전공을 세웠습니다.
이를 2차 나선정벌이라 하며 장군은 이 원정의 전말을 북정일기에 남겼는데,
이 일기는 17C 우리나라와 러시아간 최초의 접촉에 대한 현지 사령관의 기록이란 점에서 세계사적 사료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 후 여러 무직을 거쳐 황해도병마절도사, 삼도수군통제사, 포도대장을 지내셨습니다.
주요 건축물은 외삼문(북정문), 재실(존성재, 비각, 내삼문, 선위문), 사당(숭무사)이 있습니다.
유물로는 교지 39장, 유서 6장, 교서 1장, 사제문 1장, 부인교지 4장, 분재기 1통, 간찰 1통이 남아 있습니다.
묘소는 현위치 뒤 봉명산 중턱에 정부인 문화류씨와 합장묘로 조성되어 있으며, 그 아래 정부인 남양홍씨 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