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폐기능검사 아이가 숨쉬는 걸 힘들어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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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요즘 들어 숨을 가쁘게 쉬거나, 운동 후에 호흡이 거칠어지고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보여 걱정이 됩니다. 밤에 자다가도 기침하면서 숨을 몰아쉬는 경우도 있어서 혹시 천식이 있는 건 아닌지 마음이 놓이질 않아요. 병원에선 폐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하셨는데, 이 검사가 아이에게 꼭 필요한지, 또 어떤 검사인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겁이 많은 아이라 검사 과정도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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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분의 세심한 관찰 덕분에 아이의 호흡 문제를 초기에 알아차리신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숨을 가쁘게 쉬거나, 밤에 기침과 호흡곤란을 보인다면 소아 천식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천식은 조기에 진단하고 잘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지만, 방치되면 폐 기능이 점차 떨어지고 호흡곤란이 잦아질 수 있어 정확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이때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것이 바로 폐기능검사(폐활량 검사)입니다.
폐기능검사는 아이의 폐가 공기를 얼마나 잘 들이마시고 내쉬는지, 그리고 기도가 좁아져 있는지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에서 호흡량과 속도, 폐의 탄력성과 기도 저항 상태 등을 파악하게 되며, 천식 진단과 중증도 판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검사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입에 마우스피스를 물고,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깊게 숨을 들이쉬고, 한 번에 강하게 내뱉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며,
아이의 협조가 어렵지 않다면 10~15분 정도면 충분히 마칠 수 있습니다.
초5 여아 정도의 나이라면 대부분 검사에 잘 협조하며, 고통스럽거나 위험한 검사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폐기능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 시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한 후 다시 측정함으로써 기도가 약물에 반응하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천식 진단과 향후 치료 반응 예측에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처럼 아이가 숨을 힘들어하고 기침이 반복된다면, 폐기능검사는 단순한 선별검사를 넘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특히 천식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폐 건강을 지키는 데 핵심입니다.
아이의 건강을 걱정하고, 지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계신 부모님의 태도가 아이의 호흡을 더 편하게 해주는 첫걸음입니다.
너무 무서운 검사로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가 숨을 편히 쉴 수 있도록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