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님께
Автор: 낭만책사
Загружено: 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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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겨울 / 게슈탈트치료 체험 집단 ||| 나무의 편지 (love letter)
솜사탕님, 보고 싶어요
오늘은 교수님을 만나
졸업 이후 이야기를 나누고
동기들과 저녁을 먹고
늦게 집에 돌아왔어요
허기가 졌어요
식빵 세 장에
버터와 잼을 바르고
제대로 씹지도 못한 채
꿀꺽꿀꺽 삼켜버렸죠
이틀 만에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려는 나
그걸 보며
이를 닦고
세수를 했어요
방 안에 앉았을 때
문득 생각났어요
얼굴 위에
토닥여주시던 그 밤
그래서
오늘은 내가
내 얼굴을
토닥여봤어요
그 말 한마디
"그냥 나무님이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어"
그 문장은
내 안에서
조용한 응원군이 되었어요
엄마처럼
선생님처럼
따뜻한 눈빛처럼
솜사탕님
당신은
내 안의 아이가
찾고 있던 달콤함
누군가는 말했죠
역할을 하는 나라고
고개는 끄덕였지만
사실 나는
하일렌에서
어린아이처럼 놀았어요
첫날부터 울고
조금은 과했고
조금은 솔직했어요
더 잘하고 싶어서
입을 꾹 다물던 밤도 있었죠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내가 말했죠
오늘은 좀 지켜보며 배우려고요
그때 당신이 말했죠
난 그래도
그냥 나무님이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어
그 순간
내 안에서
무언가가 풀렸어요
그 말이 나를 키웠어요
조급한 아이를 안았어요
날뛰던 마음이
천천히 가라앉았어요
토닥토닥
그냥 있어도 된다는 허락
솜사탕님
당신은
울고 있던 아이에게
건네진 한 조각 솜사탕
혹시 조금 시끄러웠다면
그건 내가 모험 중이어서예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밤
나도 나를 건너는 중이니까
시끄럽게 느껴질 때는
그 아이가
자라는 중이라 생각해 주세요
보고 싶어요
그 손길
그 토닥임
당신은
내 응원군
내 양식
내 숨
내 안의 어린아이가
처음으로
달콤하게 웃던 밤
오늘도
팩을 얹으며
당신의 손길을 떠올립니다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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