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상현·추경호 등 국힘 의원 정조준…당사 압수수색 재시도 방침 [MBN 뉴스7]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3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오늘(27일) 김건희 특검에 출석한 권성동 의원을 포함해 추경호·윤상현 의원 등 최소 9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박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대 특검 수사선상에 오른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9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사 대상 의원이 가장 많은 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상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조은희·윤한홍 의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권성동 의원 소환과 함께 통일교 신자들의 대규모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할 계획입니다.

양평군수를 지내며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선교 의원 역시 조만간 특검팀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비상계엄 해제안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며 국민의힘 수뇌부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계엄 선포 직후 비상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바꿔 표결을 방해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국회사무처 압수수색 당시 영장에는 추 전 원내대표가 피의자로 적시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추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임종득 의원을 조사했고,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철규 의원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3대 특검이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특검대응팀'을 꾸리겠다고 밝히는 등 전략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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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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