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피해 탈출·피신 행렬…이란·이스라엘 도심은 '공포' [MBN 뉴스7]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의 공습이 집중되고 있는 이란에서는 탈출 행렬이 이어지며 수도 테헤란의 거리가 텅 비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공습을 피해 지하철역으로 대피하는 상황이 이어졌는데, 시민들의 공포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공습에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침은 조용했습니다.

▶ 인터뷰 : 프레드 플라이트겐 / CNN 기자
"도시가 상당히 텅 비어 있습니다.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고, 대부분의 상점들도 여전히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가 이어지며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테헤란을 빠져나갔습니다.

밤낮으로 도로에는 도심을 빠져나가기 위한 차량들로 가득 차 정체를 빚었고,

일부 시민들은 국경을 맞닿은 파키스탄과 튀르키예로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이란 피란민
"짐을 챙겨 떠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황이 진정되면 다시 이란으로 돌아가서 일과 삶을 되찾을 겁니다."

이스라엘의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도 차단돼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스라엘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대피소가 없는 지역에서는 밤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며 주민들은 지하철역 안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 인터뷰 : 타마르 바이스 / 이스라엘 라마트간 주민
"대피소도 안전 공간도 없는 아주 낡은 건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들과 네 달 된 어린 딸과 함께 여기에 왔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격화하며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민간인들의 고통이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권예지
화면출처 : CGTN, X @TIgerNS3, XRPGOD_X, NiohBerg, RezvaniJr, JeanMessiha, 틱톡 @legionda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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