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점검서 '양호' 판정받았지만 붕괴…옹벽 확인하니 '위험 징후' [MBN 뉴스7]
Автор: MBN News
Загружено: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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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럼 옹벽이 위태롭다는 걸 미리 알 순 없었을까요?
지난 3년간 수차례 안전 점검을 했는데, 그때마다 모두 '양호'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MBN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점검을 했지만 옹벽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겁니다.
강세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무너진 옹벽은 자동차 도로를 떠받치고 있는 시설물입니다.
흙을 쌓고 옆을 콘크리트와 벽돌로 겹겹이 막은 보강토 옹벽입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이 옹벽은 현재 2종 시설물로 분류돼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338m 길이에 높이가 10m에 달하는 꽤 큰 시설물입니다."
1년에 두 번 이상 '정기안전점검'을 받고, 2년에 한 번 이상 '정밀안전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지난해 5월과 12월 2차례 정기안전점검을 받았는데, 그때 모두 양호 판정을 받았습니다.
더 깐깐하게 진단하는 정밀안전점검도 2023년과 올해 실시됐는데, 모두 '양호' B등급을 받았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판단 받았지만, 63mm 비가 내리고 무너진 겁니다.
오산시 관계자는 "점검을 맡겼던 업체는 큰 문제는 없는 걸로 판단했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현장을 돌아보니 위험징후가 보였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옹벽 틈으로 물이 새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는 물이 옹벽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빠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위험한 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수곤 /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물이 제대로 못 빠져나온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빠져나오도록 배수구멍 밑에도 뚫고요. 위에도 뚫어 가지고…."
옹벽은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완공 후엔 내부를 들여다보기 어렵습니다.
2022년에도 서울 동작구에서 안전 '양호' 판정을 받은 아파트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설계와 시공부터 배수시설을 꼼꼼하게 만드는지 제대로 감독하고, 점검은 '비가 온 다음 날'에 하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수곤 /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옹벽은 맑은 날은 모르고요. 비 오는 날에 다음 날 물이 배어 나오는 데가 있다고요. 거기는 지금 배수공이 충분치 않다는 거니까 배수구를 뚫어줘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중대시민재해 적용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강세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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