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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곡 산등선을 따라가다가

Автор: 자작나무TV

Загружено: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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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писание: 예곡 산등선을 따라가다가

구월 넷째 목요일은 벗과 산행을 나서는 일정이다. 이른 아침 도시락을 마련해 집 앞에서 211번 버스로 창원역으로 나가 동행할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우리가 가려는 곳이 무학산을 건너온 낙남정맥이 천주산으로 이어지는 안성고개이기에 창원역에서 소계동으로 가는 8번 마을버스를 갈아타야 했다. 창원 시내 대중교통 가운데 한 자리 숫자는 소형 버스로 운행되는 마을버스들이다.

친구와 약속했던 시간보다 내가 너무 이르게 역전에 닿았지만 무료하지 않았다. 마침 날이 밝아오는 즈음이었는데 하늘엔 양떼구름이 사방 연속무늬로 번져가고 있어 폰 카메라에 담았다. 그 사진들을 몇몇 지기들에게 날려 보내면서 백 년을 넘겨 사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사진작가가 되어 구름 사진을 찍은 전시회를 여는 것이 꿈이더라는 내용을 그의 책에서 읽은 바 있다고 했다.

한참을 기다렸더니 정한 시간에 친구가 나타나 8번 마을버스를 탔더니 환승 시간은 초과해 요금은 새로이 정산하고 가고자 하는 소계동으로 갔다. 소계동은 마산 회원구 구암동과 인접한 창원 의창구와 경계로 창원대로의 기점이기도 했다. 주택지가 끝난 곳의 주민 운동장을 지나니 석불사가 나왔다. 비탈진 곳의 절집을 치올려보며 두 손을 모으고 골짜기로 드는 등산로를 따라갔다.

좁은 등산로 뒤에서 오는 아주머니급 할머니들이 서둘러 올라와 우리는 잠시 길을 비켜주었더니 그들은 체육시설에 먼저 닿아 몸을 단련하고 있었다. 그곳 노인들은 매일 아침 골짜기 깊숙한 체육시설로 모여들어 몸을 운동기구를 이용했다. 우리는 체육시설을 지나 비탈진 등산로를 올라 천주암에서 마재고개로 가는 숲속 나들이 길 쉼터에 앉아 친구가 가져온 담금주를 몇 잔 비웠다.

느티나무 아래 쉼터에서 일어나 숲속 나들이 길이 아닌 안성고개를 향해 올라갔다. 무학산에서 이어진 낙남정맥이 천주산으로 건너가는 고갯마루였다. 예곡으로 가는 산등선을 타기 위해 T자 갈림길에서 비탈로 내려섰다. 북사면 응달에서 산비장이가 피운 자주색 꽃을 발견했는데 엉겅퀴꽃을 닮아 보였다. 산비장이 곁은 빗살서덜취가 자라 봄이면 산나물을 뜯을 수 있는 곳일 듯했다.

안성과 산정으로 나뉘는 갈림길에서 칠원 예곡으로 향해 가면서 등산로 길바닥에 흩어진 도토리를 줍기 시작했다. 추석 전 우리 지역을 스쳐 지난 태풍 때 떨어진 도토리들은 멧돼지들이 먹고도 남을 양이라 일부는 싹이 터서 뿌리를 내려가고 있었다. 내가 친구에게 예곡 방향 산등선을 따라가자고 제안했던 이유는 그곳에서 도토리를 주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기도 했다.

산등선 일부 구간은 암반으로 된 능선이라 덩치가 큰 멧돼지들은 접근할 수 없어 도토리들이 숲 바닥에 가득 흩어져 있어 짧은 시간에 배낭을 채울 수 있었다. 산정마을을 굽어보고 작대산을 바라보기 좋은 바위에서 가져간 도시락을 비워 그 빈자리까지 주운 도토리를 채웠다. 이후 갓 먼당으로 불리는 호연봉 정상을 지나 산등선을 따라가다가 희미한 등산로에서 북서쪽으로 향했다.

예곡마을에 이르기 전 골짜기 오른쪽에 해당하는 산등선을 따라가려고 들어선 길이었는데 나중 내려가고 보니 예곡이 아닌 돈담마을이 나왔다. 창원터널을 빠져나온 남해고속도로가 지나는 교각 근처는 철강 자재들을 쌓아둔 공장과 축사들이었다. 산정 골짜기의 물이 저수지에 가두어졌다가 흘러온 냇가를 건너 돈담마을 앞에서 무기마을을 지나 칠원 읍내가 가까운 찻길까지 나갔다.

마산으로 가는 버스 정류소 위치를 확인해 두고 돼지국밥집에서 소진된 열량을 벌충했다. 산등선을 타면서 도토리를 주운 배낭을 짊어진 산행이었으니 평소보다 더 많이 지쳤다. 국밥이 나오기 전 맑은 술을 시켜 잔에 채워 비우면서 내가 주운 도토리까지 친구가 모두 받아 가라고 했다. 친구는 올가을 귀촌할 시골에 집을 지으려는데 현장 인부들의 새참에 쓸 묵이 필요할 듯했다. 22.09.22



盤林雲堂
余山 주오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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