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영이 만든 엉뚱한 자연으로 가다_대전시립미술관
Автор: 윤여환의 미술
Загружено: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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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에 서양화가 유근영 선생의 "엉뚱한 자연"전을 관람하기 위해 대전시립미술관 열린 수장고를 찾았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열린 수장고는 2025년 첫 번째 기획전시로, 대전 지역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 유근영선생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1948년 대전에서 출생한 유근영 선생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전 현대미술의 태동과 전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유근영 선생은 지역 미술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자신만의 예술적 조형언어를 구체적으로 구축해 나갔습니다.
미술관 소장품으로, 작가의 초기 연작 중 하나인 "우주적 공간"은 패턴화된 빗금무늬가 장식적인 느낌을 주는 한편 복잡한 층위를 만들어내 무위적 추상공간을 이끌어냅니다.
1970년대 후반 유근영 작가는 "신농백초(神農百草)"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작업의 전환점을 마련합니다.
신농백초는 고대 중국 삼황제 중 한명인 염제신농이 100가지 풀을 직접 맛보며 식용과 약용을 가려냈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말로, 작가가 현재까지 몰두하고 있는 "엉뚱한 자연" 작업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유근영 작가의 "엉뚱한 자연"은 초기의 추상적 패턴에서 출발해, 하나의 독자적 양식으로 자리 잡으며 풍경화와 정물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발전했습니다.
작가는 이 연작에서 만물이 생동하는 에너지를 상상력과 결합해 독창적인 자연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그의 작품세계를 시기별로 대표하는 12점의 작품을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유근영의 꽃은 꽃으로 보고 싶지만 꽃이 아닌 ‘자연’ 그 자체입니다.
거침없이 종횡무진으로 화폭에서 춤추는, 강렬하고 대담한 색들과 형태의 향연은 그야말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풀어내기 어려운 자연의 본질을, 넘어설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또 다른 모습과 현상으로 그 생각을 뒤엎어 버리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자연의 변화무쌍한 모습, 그리고 그 자연과 닮은 작가로서의 그의 인생 안에 켜켜이 쌓여진 농익은 경험과 감정이, 그만의 철학과 견고한 신앙적 영성이, 손짓과 몸짓으로 녹아들어 작품 안에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습니다.
유근영의 "엉뚱한 자연" 전은 오는 8월 10일까지 전시됩니다.
#유근영#엉뚱한 자연#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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