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착한 선물' 하세요…농가살리기 직거래장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Описание: 추석에 '착한 선물' 하세요…농가살리기 직거래장터

[앵커]

김영란법 이후 첫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요.

선물 수요가 뚝 끊기면서 농가 피해가 큽니다.

이런 농가들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서울 광화문에 추석맞이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습니다.

홍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빨갛게 잘 익은 사과와 탐스럽게 여문 배, 명절이면 빼놓을 수 없는 한과까지.

추석까지는 아직 보름이나 남았지만 서울 광화문 광장은 명절 분위기입니다.

사람들로 붐볐는데 지갑 여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서우진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이버거래소 과장] "저희가 농가 상품 홍보를 위해 나와 있는데요. 아침부터 하고 있는데 아직 하나도 안 팔렸습니다."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 후 첫 추석을 앞두고 선물을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명절 대목을 맞아 농가는 울상입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이른바 '착한 선물' 캠페인.

선물 포장에는 이렇게 '착한 스티커'를 붙입니다.

김영란법을 지키면서도 우리 농가를 돕자는 취지입니다.

행사장을 찾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착한 선물'을 구매합니다.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거 울금입니까? (네. 맞습니다.) 선물하기 좋아 보이는데 얼마입니까? (4만5천원이요.) 4만5천원, 딱이네. 자, 4만5천원."

광화문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연휴 전까지 '착한 선물'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명절 이후 김영란법 개선 방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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