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음료·소스에 다 쓰는데”…‘전분당’ 담합 제재 착수 [9시 뉴스] / KBS 2026.03.06.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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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기업들의 담합이 또 적발됐습니다. 음료와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단맛을 내는 전분당 업체 네 곳이 7년 넘게 담합했다고 보고 공정위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신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엿을 끓이고, 현미와 땅콩을 넣고 버무려 모양을 잡으면 한과가 완성됩니다.
물엿이 주재료라, 24kg짜리 한 통을 이틀이면 다 씁니다.
옥수수가 원료인 물엿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격이 70% 급등한 뒤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박석규/한과 가게 운영 : "오른 가격으로 계속 유지 됐습니다. 다른 회사 제품이 들어와도 같은 값으로 공급하더라고요."]
그런데 수입 옥수수 가격은 2022년 최고가를 찍은 다음, 2023년부터 내림세였습니다.
원재룟값이 떨어졌지만, 국내 가격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겁니다.
여기엔 물엿, 과당, 알룰로스 등 전분당을 제조, 판매하는 4개 업체의 담합이 있었다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보고 있습니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이들 업체를 제재해달라는 안건을 위원회에 상정했습니다.
[유성욱/공정위 조사관리관 : "가격 재결정 명령을 포함한 시정조치, 과징금 부과 및 관련자 고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공정위가 제시한 담합 기간은 7년 반, 관련 매출은 6조 2천억 원에 이릅니다.
담합이 인정되면 최대 1조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입니다.
해당 업체들은 최근 전분당 가격을 3~5%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과자 아이스크림 등 한 번 오른 식품 가격은 다시 내려가진 않는 상황, 공정위는 가공식품 가격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 김현태/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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