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충격에 빠뜨린 사이코패스 범죄자 | 중국실화

Описание: 2003년 랴오닝성 진저우시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중국 언론에서 보통 ‘진저우 5·31 연쇄 살인 사건(锦州“5·31”系列杀人案)’ 또는 **‘허귀주(许贵柱) 사건’**으로 불립니다.

2003년 5~6월, 랴오닝성 진저우시의 관리 허술한 낡은 아파트 단지에서 꼭대기층에 혼자 사는 여성들만을 노린 연쇄 침입 살인 사건이 연달아 발생합니다.

범인 **허귀주(许贵柱, 당시 40세)**는 절도·강도 전과로 10여 년을 복역한 전과자였고, 계단 창문을 통해 베란다로 침입해 새벽 시간대에 피해자를 공격했습니다. 일부 피해자에겐 칼로 목을 찌르거나 질식·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의 자세를 바꾸고, 등 뒤에 드문 한자를 새기고, 시신 곁에서 술을 마시거나 트럼프를 만지는 등 ‘연출’에 집착하는 기괴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범행 후 현금·귀중품을 거의 가져가지 않고, 성폭행도 하지 않아 동기를 특정하기가 어려웠고, 장갑을 끼고 증거를 지워 강한 반(反)수사 능력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살아남은 피해자 가족의 증언, 현장에 남은 머리카락·땀의 DNA, 그리고 빼앗은 휴대전화의 기지국 위치·통화 기록, SARS 시기 열차 건강카드에 적힌 탑승객 명단을 대조해 범인의 이동 경로를 좁혀 갔고, 결국 K641 열차 탑승자 중 한 명이던 허귀주를 특정해 2003년 7월 검거했습니다.

중국 현지 기사 링크 : https://news.sina.com.cn/s/2003-07-15...